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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친일파 만쉐!~~~~~~ |
| 글쓴이 옳소!!!! 조회 95 |
작성일 2004-03-18 오전 4: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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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공주님의 말대로 바둑 사이트에서 정치이야기는 이것을 끝으로 안 하련다."국론분열" 이라는 필명으로 올린 "노대통령의 과오"라는 글과 이 글을 끝으로 이제 이념과 정치색이 틀려도 내일부터는 다시 모두 정겨운 기우로서 만나겠다.다른 사람들도 반대편 의견의 사람들을 자극하는 글을 올리지 말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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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희선의원이나 김원웅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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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법을 발의한 김희선의원이나 김원웅 의원은 이 법을 당리당략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발의한 것은 결코 아니다.
> 이법은 뒤늦게나마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이며 따라서 이 법은 정파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이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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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법의 참뜻을 곡해하여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는 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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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법은 국회에서 찬성 151표, 기권2표, 반대 10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법이며 한나라당 의원도 여기에 거의 찬성한 법안이다.
> 반대하는 의원은 이 법이 60-100여년 전의 일을 추적하는 일이므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메카시즘적 견지에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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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김희선 의원등이 주동이 된 "민족정기를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모임"에 애초에 발의된 30여명의 의원에는 현재 한나라당의원 민주당의원도 있으며 자민련 의원도 있다.
> 물론 현재 열린우리당으로 되어 있는 의원을 포함하면 모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소속일때의 의원임은 말할 것도 없다.
> 또한 이 모임에 서명한 의원은 현재 100여명에 이른다.
> 숫자가 말해주듯이 대부분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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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견지에서 보면 설사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의 조상이 친일파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한나라당=친일파정당 이라는 등식은 단순히 정치적 의도에 의해 이용되어지는 불순한 흑색선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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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미리 말해 둘 것이 있다.
> 한나라당의 당원도 아니고 한나라당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다.
> 하지만 열린우리당 지지자가 분명한 사람이 혼자만 민주주의 수호자이고 혼자만 깨끗한 척하며 혼자만 민족을 위하는 척 하는 태도에는 역겨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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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말기에 장상 이화여대 총장이 국무총리로 지명된 적이 있었다.
> 물론 한나라 당의 반대에 의해 총리 인준은 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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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 총리를 말하기 전에 김활란의 친일 행적을 한가지만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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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업하옵신 황실을 받들어 모시고 생사를 초월하여 대군을 위하여 순국 봉사하는 그 마음 오직 우리 황국신민만이 특히 제국군인만이 경험할 수 있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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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장상 총리가 가장 존경한다는 인물이 바로 김활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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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그렇다쳐도 김활란을 가장 존경한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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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물론 이것과는 다른 이유로 장상 총리의 인준을 반대했지만 지금 열린우리당에 소속된 대부분의 의원은 자기 소속당에서 지명한 총리였으니 인준에 찬성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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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대통령이 된 노무현 후보도 당시 여성의 총리 지명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장상 총리의 지명에 찬성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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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김희선의원은 정확히 장상 총리의 역사관을 이유로 반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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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우리당을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역사를 말하는 사람은 적어도 역사를 논함에 그렇게 다른 정당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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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똥묻은 강아지가 겨묻은 강아지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입에 무엇이 묻었는지도 모르고 상대방을 나무라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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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60-100년이 지난 친일 행적을 밝혀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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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내.
>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 술 익는 고을마다 타는 저녁 놀.
> 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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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목월의 이 시도 전형적인 친일 문학으로 매도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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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헐벗고 굶주리던 일제 시대에 쌀이 남아 돌아 그 쌀로 술까지 빚어 만들어 먹는 풍요로움을 노래했으니 교묘하게 일제시대의 세월이 좋았음을 세뇌시키는 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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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후에 박목월의 행적에 대한 여러 반론과 논의로 이는 메카시즘적 여론몰이의 하나로 보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적어도 논쟁거리는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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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한사람으로 특별법에 기대하고 있는 부분도 이런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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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민족행위에 관한 특별법은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이며 이는 정파나 정당의 이해관계에 의한 선전물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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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선전으로는 특별법이 왜곡되고 그 집행이 방해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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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점에서 일부 조상의 행적을 문제삼아 이를 전체인 것으로 매도하며 여기서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야말로 몰지각한 정치 선동꾼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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