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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자의 자질 " |
| 글쓴이 바둑사랑 조회 367 |
작성일 2004-03-14 오후 4: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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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을 발의한 한나라. 민주소속의 국회의원들이 구태의연하고 노대통령이나 우리당 의원들보다 더 썩은건 사실입니다. 허지만 우리당도 바로 얼마전 그들 하고 같은 당을 이루었고 기본 뿌리는 같습니다. 단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틀리고 몇몇 운동권출신 혹은 개혁성향이 더 짙다는 것이죠. 전 기본적으로 그 사람들 큰 차이가 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우리당 의원들이 더 깨긋한 편이다.. 이정도로 보고 있죠. 문제는 그런것이 아니라 탄핵 사유가 정당한것이냐 하느것이죠.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중립에 관한 발언은 다소 애매하고 노대통령이 우리당을 지원하는건 공개된 사실이나 말 몇마디 잘못했다고 탄핵까지할 사유는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난번 대선과 관련한 선거 부정입니다. 사정이야 어떻든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불법 선거 자금으로 선거를 치룬게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대통령 본인이 전국민 앞에 생방송으로 그걸 밝혔거니와 당선뒤에도 돈을 받은게 밝혀 졌습니다. 전 그것이 안희정씨등의 개인 비리로 알았습니다. 헌데 이번 기자회견을 보니 그 사람이 아주 깨긋하다고 확신하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엇습니다. 그걸 보고 정말 놀랫습니다. 그렇다면 그 돈은 누구를 위한 돈이었습니까. 다들 인정하듯이 그것은 대통령선거등의 정치자금으로 수수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불법자금으로 대통령에 당선되고 선거가 끝난뒤에도 돈을 받았다느 것입니다. 전 선거전은 이해하지만 그의 측근들이 당선 사례금으로 받앗다는데 커더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겟지만 전 이건 너무했다 싶었습니다. 결국 정치란 그런 것이구나..
문제는 불법 선거자금을 쓴것이 탄핵사유가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법률적인 것은 자세히 모르나 후진국이든 선진국이든 이런 경우라면 대통령은 탄핵이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겟죠. 허지만 이 대한민국은 너무 머리좋은 사람들만 모여있다보니 모든 정치인이나 행정직에 출마하는 선거로 뽑히는 공직자 마저( 불행하지만 교육감이나 대학총장까지도 )도 불법 자금으로 당선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현실에서 정치인을 뽑았으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바로 우리 자신들도 마찬가지죠.
안타까운건 정치인이나 공직자 한명이 이런 문제에 연루 됐다면 법적인 처벌로 해결이 됩니다. 지금은 대통령이 불법자금에 연루된게 검찰조사에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다행이도 현직 대통령은 법의 보호를 받게 되어 조사나 처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허지만 삼권분립을 기초로한 민주주의 국가에선 행정부를 견제할 입법부가 있다느 것이죠. 그들의 동기여부를 떠나 탄핵이 발의되었고 결국 가결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점은 탄핵을 쉽게 막을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국민에게 "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말입니다. 그걸 대통령은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못해먹겠다,, 재신임 묻겟다,, 선거후 민의를 보아 판단하겟다,,,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10분지1을 넘으면 사퇴하겟다,,, 이런 말들을 반복해온 대통령이라면 탄핵이 나오면 잘됐다.. 평소 말한대로 그만두어야겟다고 밝히는건 어땠을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한나라의 안보와 경제, 외교등 모든걸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그런말 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탄택을 막앗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신념이나 자기주변 사람들의 당리적 이익을 떠나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하고 사태를 해결해야 햇습니다. 다른 수단을 강구해서 라도 막앗어야 했습니다. 80%의 이나라 국민들은 먹고 살기도 힘이듭니다.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한다면 자신의 신념하나는 때로는 버릴줄 알고 야당앞에서도 머리를 조아릴줄 아는게 진정한 지도자이고 영웅인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치지도자들..
한명의 전씨와 두사람의 김씨,, 그들이 어땧습니까. 그들은 우두머리이지 민족의 나라의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국가를 팔아먹은 파렴치범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들의 명예를 지켜습니까? 그들은 철저히도 실패한 지도자들 이었습니다. 한사람은 배짱으로, 한사람은 감각으로, 한사람은 두뇌로,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획득한 마피아 보스들일 뿐입니다.
대통령 노무현은 이들 보단 한결 낳은 서민적 지도자입니다. 그의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화회탈을 쓴 조선 백성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난 인간 노무현을 좋아합니다. 난 그의 머리좋고 인간성좋고 훌륭한 부인을 얻은 환경이 부럽기만 합니다. 주변에 노무현 정도의 입지전적 인물이 있다면 그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나라의 지도자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95명의 국회의원중 193명이 찬성한 탄핵을 받았다면 그는 이미 정치적으로 매장을 당한 것입니다. 그의 얼굴을 보셧읍니까? 그는 겉으로는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이미 예전의 그가 아니엇습니다. 두 김씨밑에서 성장한 그가 그가 얼마전까지도 소속된 동료의원들에게 공산주의에서도 나오기힘든 193: 2 라는 탄핵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정치력입니까? 아닙니다. 인간 노무현이 아무리 훌륭해도 나라의 선장은 때로는 욕을 먹고 때로는 냉정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눈물 흘려야 하는것이 현명한 지도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행정부와 입법부의 중간에선 사법부의 판단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미 그의 정치력은 상실된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은 제1당이 될것입니다. 추후 과반수의 지원을 받아 국정을 이끌어 갈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중립도 지키지 못하고 이루어낸 선거의 승리가 서민들의 포도청같은 입보다도 중요합니까? 국가안보나 나라이미지의 추락보다도 긴요합니까? 이제 정치 지도자 노무현은 죽었습니다. 혹시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이 권위적이고 비합리적인 나라에서 예전처럼 지도자가 될수 잇다고 생각하십니까?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지금 없어져 가고 잇던 지역주의가 다시 살아나려 하고 있고 세대간의 갈등은 이번 사태로 걷잡을수 없는 지경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선게에 승리할지는 몰라도 이나라의 갈등은 놀라울 만치 커다랗게 균열이 커질것입니다. 누가 놇고 그르고를 떠나 거리로 나와 자기주장을 하고 싸잡아 비난만 하느것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기껏해야 몇몇 출마자들만 좋아할 뿐입니다.
수당의 침입을 뿌리치고도 고구려는 신라때문에 멸망했습니다. 조선도 당파싸움에 눈이 어두어 임진왜란.. 그후도 군사하나 양성하지 못하고 칼을든 일본 깡패 수십명에게 왕후가 시해되고 멸망했습니다. 실미도와 태극기를 수출한다고요? 부끄러울 뿐 입니다. 그 좁은 나라를 반으로 갈라 젊은 청춘을 군에서 보내게하고 이제 그 반쪽마저도 지역으로 나누어 패싸움을 일삼더니 이제 세대간 서민 중산층간 싸움으로 치닫습니까? 능력이 있다면 이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전 애국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가족들이나 잘 먹여 살리면 좋겠습니다. 왜 이리 서로 옳다고 싸워야만 하느지요? 나라의 지도자는 자신을 희생할줄 알아야 합니다. 정치적인 두뇌나 좋은 언변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고통에 찬 가슴을 갖은 지도자여만 합니다. 전 노무현을 말하느게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또 앞으로도 나타날 이나라의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 민족은 수많은 세계 역사를 뒤집어 보아도 찾기힘든 불행한 민족입니다. 수치와 부정, 쾌락과 욕심속에 모두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참 슬픈 민족일 뿐입니다. 대중은 우매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렇지만 지도자 하나는 현명하고 자신이나 주변의 명예나 승리를 희생하고 대다수의 사람을 위해 일할 희생자 이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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