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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시네요. 그런데... |
| 글쓴이 활주로 조회 131 |
작성일 2004-03-12 오전 10: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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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를 사랑하고만 싶다/용혜원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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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아
> 네가 나를 미치도록
> 만드는구나
>
> 온 몸에 가득한 그리움이
> 견딜 수 없어
> 가슴 터질 것만 같다.
>
> 차라리
> 화산처럼 폭발해
> 산산조각이 났으면 좋겠다
>
> 오랜 상처로 인해
> 눈물 고인 눈으로
> 가만히 참고 있을 수 없다
>
> 그대를 찾아 나서
> 그대 앞에 서 잇고 싶다
> 사랑한다고
> 당당히 말하고 싶다.
>
> 그리워하다 그리워하다
> 외로움에
> 병들어 미쳐버리기 보다
>
> 온 세상이 떠들석하도록
> 소문이 날지라도
> 사랑하고야 말겠다
>
> 나는 너를 사랑하고만 싶다
전 시를 좋아 하지만 잘 쓰진 못합니다.
사랑도 해봤고,
또 아픔도 겪어 봤습니다.
시를 논하자는 건 아닙니다.
현재 진행형과 희망형이 조금...
이미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고 싶다는 표현은
아직 사랑하지 않거나, 그저 육체적 욕망이나,
소유하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들게 하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하고야 말겟다'<=== 이표현은 사랑이 아닌 듯한 강렬한 [소유욕]의 느낌을 줍니다.
사랑아!<===사랑을 사랑하고 싶다는 건지,
사랑을 하고 싶다는건 지,
그 누구를 사랑하여 미친다는 건지...
관점을 명확하지 않아 어려운 시 같습니다.
춘향!
그대의 눈망울에 나는 빠져 들엇소!
미치도록 그리운걸 보니
나는 사랑에 빠진 듯하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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