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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하지맙시다 |
| 글쓴이 쐬주됴와 조회 413 |
작성일 2004-03-11 오전 9:3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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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이나 음란사이트,그리고 수많은 게임사이트 등과 다른 허접 사이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오로에서 하루를 버티는 기우들이 저는 정말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가끔은 의견충돌로 욕설도 하기는 하지만 인간사가 어디 좋은 마음으로만 살 수 있겠습니까.저는 그런 기우님들조차도 사랑합니다.
모두가 건전한 정신을 가진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더우기 바둑을 두실 줄 모르시는 기우님(?)들도 계신데 바둑에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사이트들을 배제하고 여기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것을 보면 더 존경스러워 지기도 합니다.
여기는 조금은 특수한 곳이라 연령의 차이가 많으면서도 서로가 즐길 수 있는 바둑이라는 게임의 오묘함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으로 접속하고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기우들이 3-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바둑학원들이 생겨서 어린친구들도 많겠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겠지요.
그래서 다른 허접 사이트와는 다르게 도와 예를 중시하는 즐겁고 유익한 사이트가 되고 있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뱀 한 마리가 바닷물을 흐린다고 하듯이 꼭 대화를 반말로 하는 기우가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 반말을 한다고 같이 반말을 하면 누가 존댓말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모두가 반말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상상도 못할일이죠.
나이 먹었다고 반말을 하는 걸까요?
말이 안되죠. 나이를 더 먹은 기우들이 많다는 생각이 안들까요?
그리고 나이는 반말하라고 쳐먹는건 아닙니다.
반말은 근본적인 싸가지 문젭니다.
좋은 사이트를 저질로 만드는 아주 몰지각한 행태라고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운영진에서도 의견충돌로 욕하며 다투는 기우들을 대금 시키려고만 하지말고 반말하는 기우부터 강력한 규제를 하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서로를 아끼며 즐겁게 하루를 쉬다가 갈 수 있는 오로가 되기를 바라며 수양이 깊지 못해 이런 글을 쓰고야마는 저를 용서바랍니다.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 기우님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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