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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오로... |
| 글쓴이 초대장 조회 281 |
작성일 2004-03-09 오후 1: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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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로 대국실에서 소위 말하는 고수들의 대국을 보기가 어렵다. 아니,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대국실에서 벌어지는 7단대국들을 보면 건방진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를 제외하곤 솔직히 별반 배울게 없다. (참고로 전 4단임)
고수들은 다 어디로가고 왜 오로를 외면한 걸까?
모두가 공감하고있는 이런저런 이유를 여기서 말하기 보다는
오로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오로측에 한마디 하고싶다.
알다시피 오로는 타사이트와는 별개로 중국과 일본서버를 통해 그들과의 대국이 가능하다. 이건 대단한 메리트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한국의 절정고수들과 일본, 중국의 고수들과의 대국이 벌어지면 약간의 애국심까지 동원되어 그열기가 대단했다. 중국고수의 선굵은 기풍과 일본 고수들의 빈틈없는 끝내기 솜씨를 보며 바둑의 참맛을 느끼고 또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이미 고수들이 사라진 오로에는 어쩌다가 오는 일본고수 한두명도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어 그저 대기실에만 머물다 사라질뿐이다.
오직 대국실을 채우는건 어디서 만들어 왔는지 실로 엽기적인 전적에다가 기력은 7단이라곤 도저히 믿기지않는 수준이하의 중국기사들과 일부 사기대국자까지 겹쳐서 대국실을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제대로된 고수들이 있고 싶겠는가?
오로의 운영진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실력있는 고수들을 불러들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라. 어떤이는 바둑만 두면됐지 누가 있건 없건 무슨상관이냐고 하는분도 있지만 이곳은 바둑만 한두판 두고 나가는곳이 아니다.
많은 회원들은 고수들의 대국을 통해 바둑의 묘미를 느끼고 또 배울 권리가 있다.
올해초 털보님이 떠나고 또 많은 고수들이 타 사이트로 떠날때 그리고 그걸 걱정하는 기우들님이 게시판을 달굴때 오로에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겠노라고 말한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여지껏 감감 무소식이다.
도대체 오로의 대표께서는 평소 대국실에도 안오고 게시판도 안보시는가?
좀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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