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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령 비현령(耳懸鈴鼻懸鈴) |
| 글쓴이 바하 조회 280 |
작성일 2004-03-08 오후 5: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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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로바둑 사이트가 인터넷의 첫 걸음이었고 그래서 오로를 무척 좋아하고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잘 지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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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서 좋은 음악과 아름다운 내용의 글과 그림들을 올려주셔서 많은 기우님들을 편하게 해주시는 태그기우님들게도 항시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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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올려주신 글들과 그림들을 보고 읽으면서 몇 가지 느낀점이 있어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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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인터넷맹이다 보니 올려주시는 아름답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귀한 글귀들에서 "참으로 필력들이 대단하고 훌륭하신 작가들이시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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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꽃다지님이 말씀하신 게시물에서 "자작의 글들이 아니고 옮겨온 글"이란 것을 읽고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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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이든 펌글이던 그 좋은 글을 보고 읽으면 되지 그게 뭔 그리 대수이냐고 반문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의 우매한 단견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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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디서 퍼 왔다는 것을 알려 달라는 말씀이 아니구요, 그 글의 지은이가 누구가 라는 것은 밝혀야 하고 또한 게시물을 보고 읽는 기우님들 또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그것이 유명 작가이든 무명작가이든 설령 일반 문학도가 쓴 글이라 할지라도 그 글과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고 도리일뿐만 아니라 올리신 그 글을 읽는 독자(유저)들도 이 글은 어느 작가의 글이고 이글은 아마추어지만 참으로 잘 쓴 글이구나 하는 올바른 감상을 할 수 있기에 말씀입니다.
>
> 전부다 훌룽하신 분들이니 저 처럼 오해(태그의 글들이 전부 자작인지 알고 '작가들은 집필 때문에 시간이 없을텐데 귀한 시간을 내서 오로의 기우님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시는 분들이구나' 하고 생각하였었음)하는 일이 없을태니깐 말씀입니다.
>
>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올바르게 표현되었는지 걱정스러우나 뭔 뜻인지 이해하시라 믿으면서 지은이의 표기는 곡 해주십사 하고 부탁드립니다.
>
> 돌의 美學
>
>
>
인터넷 카페를 찾다 보면 수많은 글들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은이가 적혀있는 글도 있고 적혀 있지 않는 글도 부지
기숩니다.
왜냐하면 무명의 작가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아마추어 작가들은 좋고 의미 있는 글임에도 불구하
고 이름을 적지 않고 올리는 경우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제가 모니터 하기로는,
고의적으로 지은이를 삭제하고 올린 글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
습니다.
그리고 작자 이름이 없으면 작자미상이라고 해도 되고, 안올려
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현령 비현령(耳懸鈴鼻懸鈴)입니다.
뭘 알고 돌의 미학 님이 올린 글이라면 시정하거나 수정을 해
야겠지만 잘 모르고 올린 것 같군요.
돌의미학님이 무학대사 말씀을 인용한 글대로 ‘돼지 눈에는
모두가 돼지로 보이고, 부처 눈에는 모두가 부처로 보인다’
고 합니다.
깊은 뜻을 이해하고 인용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게시판을 자주 들리면서 태그 올리신 분들에게 ‘의도
된 비방 글’을 가끔씩 보게 됩니다.
좋은 글, 노래는 향기가 나는 법인데 좋은 것 놓고 ‘감 나와
라 대추 나와라’하는 님들을 보며 아직도 우리사회는 ‘사촌
이 땅을 사면 배아픈 사회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말만 하고 살기도 바쁜 세상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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