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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왠지... |
| 글쓴이 바하 조회 240 |
작성일 2004-03-08 오전 1: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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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한번쯤 떠올려 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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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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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왜 그럴까?
수수에 콩팥 넣은 가마솥 밥이 그리워서?.
시레기 된장국이 그리워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밥상이 그리워서?.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한결같이 자식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 바쳐 살아왔을
노부부의 뒷모습에서......
뼈 빠지게 고생했을 노부부의 뒷모습이 고달파 보이기 때문이
다.
이제 둘만 남아 초라한 시골을 지키는 노부부에서......
인생이란, 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허전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노부부의 훈장인 주름살에서, 삶이 고달파 휘어진 양어깨에
서, 하얀 눈꽃을 피운 백발에서......
석양에 지는 태양 처럼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혹시나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노부부
의 헌신적인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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