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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만 생각하는 아들을 염려하며.. |
| 글쓴이 답답이가 조회 257 |
작성일 2004-03-05 오후 8: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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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참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앞마당 많은 눈을 보고 못치우고 출근을 하였다.
출근하자마자 사무실앞눈을 치우느라 1시간30분을 땀을 뻘뻘흘리며 혼자 치웠다.
사무실 직원들은 그걸 왜 혼자서 치우냐며 아무도 빗자루 하나 들고 나오지 않았다.
우리사무실손님들 오기 편하라고 치우는것이건만..
모두들 나만 편하고 누가 치우겠지 싶은 모양이다.
퇴근후 야산을 산책후 집에 오니 집역시 아무도 눈을 치우지 않아 대문앞에는 군대군대 눈이 남아 있고,앞마당의 눈또한 손조차 대지 않았다.
작은베낭을 맨채로 눈을 치워도 아무도 나와 보질 않는다.
눈을 한쪽으로 정리하고 현관문을 여니 아들이 삐죽 인사한다.
아무리 공부 잘하면 무엇하랴.
나에게 효도 잘하면 무엇하랴.
내말 잘듣기만 하면 무엇하랴.
남을 위한 생각을 할줄 모르는 인간으로 키워서는 어디에 쓸까?
우리집 마당 눈을 안치우면 밤늦게 아버지가 들어오시다가 신발에 눈이 질척 거리겠지..
우우리집 마당 눈을 안치우면 내 동생이 질척거리는 마당을 지나 가겠지..
손님이라도 방문하면 마당 눈때문에 불편하지나 않을까..등등
이런 생각,남을 배려하는 생각조차 안하는 중학교 2학년을 키웠나 싶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면 어디에 쓰일려나..
남을 위한 배려 없는 인간이,자기만 아는 인간이 하는일은 눈에 보인다.
부정!
나만 잘 살겠다는 부정!
안들키고 잘만 챙기는 머리 쓰임
가정교육이 문제인거 같다.
주변 생각 말고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하거라!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공부 잘하거라.등등
바꿔야 한다
남을 배려 하는 인간으로 성장하거라.
조금 손해봐도 언젠가는 돌아온다.
질서는 지키라구 있는거다,아무리 급해도 질서는 꼭지켜라,백미터 달리기에서 옆줄벗어난 반칙으로는 아무리 일등해도 진거다.등등의 가정 교육부터 필요 하지 않을까?
오늘날 부정도 많고 하는 이유가 그저 공부공부만 강조한 우리의 부모 탓은 아닐까?
공부만 강조하는 부모에서 인간을 강조하는 부모들이 많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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