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금터씨 주장에 속 아파하시는 분들 .. 위로가 쬐끔 되시기를. |
| 글쓴이 물빛안개 조회 281 |
작성일 2004-02-28 오전 7:04:00 |
|
창작 SF 환타지 스토리 입니다.
아니면 말구요.. ^^;;
약 30년전 어느날이었습니다.
마징가제트에게 열라 깨진 로봇을 바라보며 헬박사는 슬픔에 잠긴채 아수라 백작과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아수라가 먼저 지껄이기를 " 헬박사님 매주 1대씩 보내서 계속 깨지느니 두달정도 로봇제작을 계속하여 한꺼번에 8대를 보내서 다구리치면 마징가를 이길수 있습니다.'
그러나 헬박사는 신사도를 배운 당시의 인텔리로 고개를 가로 저으며 어찌 그리 비열하냐며 아수라를 호통 치고는 ... 자존심이 상하지만 미국의 아인슈호킹 크리스티앙 스티븐 윌리암 텔슨 박사 ( ^^;; 이하 아호크 박사..) 에게 막대한 연구비를 지불하며 로봇 제작을 의뢰하였습니다.
연구비의 대부분은 도박과 유흥비로 날렸지만 남은 금액으로 아호크 박사는 당시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그 때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로봇을 완성하게 됩니다.
헬박사는 이 로봇을 보고 이 로봇이면 마징가제트도 어쩔수 없다고 애들처럼 크게 기뻐하는데... 과연 지구의 운명은..두둥~~
일요일 정오였습니다.
김박사 연구실의 긴급출동명령 사이렌이 허벌나게 떨어지고..
통상적으로 헬박사 로봇은 월요일 오후 6시에나 출현하므로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던 쇠돌이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투덜거리며 마징가제트를 몰고 괴물이 출현했다는 대천 바닷가로 날아... 아니 뛰어갓씁니다. (날개 업그레이드 전임..)
바닷가의 뽀오얀 안개속에 투명한 형체가 있엇습니다.
투명하고 거대한 개의 형상을 한 수증기로만 만들어진 로봇..
아 그렇습니다.. 그 수증기 덩어리는 아호크 박사의 전력이 들어간 신개념 로봇 퍼펙트 베이퍼 였던 것이었습니다.
쇠돌이는 비열한 웃음을 흘리며 응수타진으로 우선 로켓트 주먹을 날려 보았으나 둔탁한 느낌이 없이 목표물을 통과한 후 다시 돌아올 뿐입니다.
당황한 쇠돌이...이어 레버를 미친듯이 마구 움직이며 승룡권, 파동권, 광자력빔, 허리케인 블루, XX 옆차기 등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으나 에너지만 낭비될 뿐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광자력빔으로 잠시 흐트러졌다가도 다시 모여.. 이승연 누드로 변하여 약까지 올리니..
허리케인으로 얼려도 그 때뿐.. 주의 거룩한 모습이 되기도 하고..
약이 오른 쇠돌이는 급기야 독수리 오형제와 황금 박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헬박사는 1:1 신사도를 알았지만 쇠돌이는 막 자랐기 때문에 다구리의 위력과 용도를 알고 있었습니다. --;;
최근 알렉터와의 싸움에서 우세를 보였던 의기양양한 독수리 오형제의 비장의 무기 ,, 합체 불새가 적의 중심부를 1분 30초동안 헤집고 다녔지만 .. 고온 플라즈마 되었다가 열확산 번칙에 의해 H2O 분자의 최외각 전자의 에너지 준위가 떨어지면서 상변태를 하면서 다시 기체.. 베이퍼는 실실 웃으며 밉상스런 대가리를 껄떡거립니다.
마징가와 콘돌 파이브 브라더스는 열 받을 대로 받아..
마린보이와 메칸더브이 전화번호를 찾기에 이르는데...
후배들의 푸닥거리를 지긋이 보고 있던 황금박쥐.. 무거운 입을 엽니다.
" 이제 그만 가자 .. 밥먹을 때 되었다."
평소 악이라면 무지 싫어하는 황금박쥐의 말은 의외였습니다.
쇠돌이 왈 " 박쥐형.. 저거 처리해야 잖아요??"
박쥐 왈 " 임마 어떻게?? 쟤는 원래 모든 공격이 안먹혀..
그냥 놔두면 되.. 너 쟤하구 싸우면서 맞아 봤냐?
아무것도 아닌 놈이야..아무 능력두 없구.. 얄밉긴 하지만 뭐가 통해야지?? 총알,, 아니 미사일이 아깝다.. 그냥 가자구.. 오로에서 돌벗님하구 바둑 두기로 했는데...,퉤퉤. 별 그지 같은 놈도 있네..."
그제서야.. 황금박쥐의 현명한 생각을 알아들은 마징가 제트와 독수리 오형제는 머리를 긁적이며 베이퍼에게 욕을 한사발 하고 그냥 돌아옵니다.
쇠돌이는 그날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후회합니다.
그날 사건내막을 알게된 짠돌이 김박사에게 마징가가 쓴 무기와 에너지 비용의 일부를 연봉에서 깐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날 이후 커다란 비닐봉지에 베이퍼를 담아가지고 큰 화재가 날때마다 베이퍼를 풀어놓아 불끄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짭짤하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한편 헬박사한테 멱살 잡힌 아호크 박사는 거의 사색이 되었습니다.
헬박사 : "이노무시키.. 그딴걸 만들고 뭐 박사라구.. 확 박살 내 버릴까.."
1:1 신사도를 중시하던 헬박사님도 그때는 이성을 잃엇습니다.
야 아수라. 나 좀 도와줘 도와줘 (문천식 버젼.)
아호크 박사는 그날 헬박사님과 아수라에게 박살이 나서 tv출연조차 못했답니다.
-- 여러분 광자력빔은 먹히는 놈에게만 쓰십시오..
광자력빔의 위력을 차근히 못느끼고 그냥 따끈한 조명정도로만 아는 놈한테는 써봐야 마징가제트의 에너지 낭비입니다.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