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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사랑님께.... |
| 글쓴이 백수비검 조회 298 |
작성일 2004-02-25 오후 6: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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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사랑님께
님의 화면캡쳐에 화가나서 냅다 욕부터 하고 난뒤 많은 질타를
받고 하루가 지나서 이렇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오로사랑님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생각을 해 보았거든요.
아, 물론 저의 잘못도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저의 감정을 조절못하고 욕부터 했는데 그점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일단 화면캡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오로사랑님 같은 분이 모텔을 경영한다면 그곳에 드나드는
분들의 약점을 잡기위해 몰카를 설치할 생각인가요?
설마 그렇게 비도덕적인 짓은 안하시겠죠?
몰카...
이거 사실 몰래 보는 분들이야 재미있겠지만 당사자는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요새 몰카는 거의 성인물에서 많이 사용하죠
저질 변태 성욕자들 말입니다.
뭐 그렇다고 오로사랑님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로사랑님이 강조한 내용을 보면 건전한 바둑문화를 만들자..
이건데요?
오로사랑님이 화면캡쳐한 내용을 보면 아시다시피 전부 영고수 대국실을
찍은겁니다.
처음엔 앵벌이하는 분들을 화면캡쳐했죠.
그렇다면 대기실에서 앵벌이하는 분들은 님에게 괜찮은 모양이죠?
왜 하필 영고수 대국실에서 앵벌이 하는 분들만 몰카로 찍었는지...
그리고 대기실에서 대화하면서도 작전대국을 의심하는 분들도
드물지만 가끔 있는걸로 압니다.
님이 나름대로 신중을 기해서 편집한 내용도 있었죠.
근데 카메라맨님의 예리한 관찰에 의해서 님이 어느 동호회의 시샵에게
주어지는 표시(알림과 방송이던가요?)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기우님들은 오로사랑님의 정체를 영고수가 속한 동호회의
임원이거나 운영자로 생각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실일지도 모르고요.
혹시 모르죠 오로사랑님이 영고수 본인일지도...(하하 농담입니다.)
자 다시한번 정리해 봅시다.
우선 오로사랑님은 자신의 이름은 숨겨둔채 불특정 다수에게 사실상
몰래카메라를 설치해서 상대를 모욕했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선한 의도였다해도 너무 비열한 행위가 아닐수 없습니다.
더우기 영고수 대국실에서만 그런 짓을 하는 바람에 영고수에게도
화살이 날아갈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한거죠.
특히 카메라맨님의 예리한 관찰에 의해 영고수가 속한 평화문 동호회도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고 봅니다.
제가 비록 분을 참지 못하고 오로사랑님께 욕부터 하고 말았지만
저의 대화명으로 한것이며 님처럼 숨어서 상대에게 칼을 꼽진 않았죠
상대에게 돌을 던지려면 앞에서 던지십시오.
옛날 미국 서부개척시대에도 뒤에서 총을 쏘는 인간을 가장 비열한 부류로
인정했습니다. 정면 대결이 아닌 살인행위니까요.
조금더 나아가서 이번엔 영고수와 오로사랑님의 커넥션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당신은 말 그대로 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건전한 바둑문화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변명할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럴것이라 믿었습니다.
한번정도 그런 화면으로 무지한 기우님들에게 경각심을 주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말이 잠시 샜는데요 다시 말씀드리죠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저도 욕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로사랑님에게 혹은 영고수에게 어떤 이익이 있기에
그런 화면으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시는지 해명해 주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미 저의 전화번호까지 밝힌 상태입니다.
오로사랑 당신이 영고수를 포함한 평화문 전체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당신의 실제 대화명을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단, 당신의 신분을 밝히라고 요구하는건 아닙니다.
전 적어도 오로사랑님의 이런 화면캡쳐 행위가 영고수와 평화문의
동의를 얻었거나 최소한 알고는 있지 않앗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런 의혹을 제기하면 수많은 영고수 팬들과 평화문이 벌떼처럼
나서 저를 씹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오로사랑님의 무분별한 몰카행위
때문에 이런 의심을 하는것임을 분명히 해 두는 바 입니다.
자, 이제 다시한번 오로사랑님께 제의합니다.
당신의 대화명을 밝혀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전화를 해주세요.
저의 의혹제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실 평화문 관계자라도 좋습니다.
아니라면 제가 정중히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게 나쁘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건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우기 오로사랑님은 저에게 반박하는 글을 썼다가 심한 부분을
지우고 수정도 해가면서 기우님들의 시선을 흐리게 하는 영악함도
보였는데 다 이해하겠습니다.
어떤 글을 보면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 그건 오로사랑님이 자신의 글을 지웠기 때문이죠.
뭐, 그걸 따지자는건 아닙니다.
일부 오해를 할 기우님들에게 하는 변명이니까요.
글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이글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로사랑님의 정직한 답변을 듣고 싶네요.
그럼 이만...
PS:저의 글에 대해서 반박하는 기우님들 환영합니다만
가짜 이름으로 반박하는 분들은 사절합니다.
왜냐면 그게 바로 영고수나 오로사랑님이나 평화문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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