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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회원의 넋두리(친구들이 그리워서..) |
| 글쓴이 돌의 美學 조회 365 |
작성일 2004-02-23 오후 1: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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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시작하는월요일.
출근하여 진한 커피향을 친구로 하여 오늘을 시작면서 월말은 다가오기에 전화통을 들고서 이곳 저곳으로 눌러본다.
정신없이 보낸 오전 일과를 마치고 예의 컴을 친구하면서 한 손엔 숟가락, 한 손엔 더듬 더듬 자판을 치면서 오로에 접속을 하다보니 이 어찌된 일인가?
생소한 대기실!
대기실에 언저나 보였던 파란색의 친구들이 한 명도 안보인다. "아하 오늘 월요일이니 전부 바쁜갑구나"하는 짐작으로 혹 아는 사범님들의 대국이 있을까? 하여 대국실을 기웃거려 보지만 아는 사범님들은 한 분도 안계시고 전부 6단사범님들 뿐 아닌가!
"이상하네...오로에 뭔 일이 있나?"
언제나 처럼 게시판에 들러서 기우들이 올린 아름답고 좋은 게시물들을 보고 읽기를 수 분여, 다시 대기실로 돌아오니 그래도 변함이 없다.
"거참 정말 희한하네..."를 수 없이 뇌이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런 오로 2서버가 아닌가.^^ 이런.. 정말 이런~
1서버로 이동하려고 누르고 또 누르고 또 눌러보나 계속 2서버와 3서버로 옮겨지더니만 이런~ 이번에 KT서버로 옮겨 진다.
기가막힌다. 정말 기가 막힌다.
1시가 다가오기에 이따가 들어와야지 하면서 접속을 종료하여보니 어딘가 모르게 서운하고 괜히 속이 상한다.
한동안 대국은 아예 접어두고 친구들 만나는 재미로 오로에 들어왔고 게시판의 마음에 와 닿는 좋은 글귀들과 그림들, 그리고 음악을 듣는 재미로 들어오는데 접속도 안되고 친구들도 못만나니 괜히 속이 상함은 어인일이고 왜 일까.
5분도 안되어 다시금 접속.
"돌의미학님은 무료회원입니다."
허걱~ 이 무슨 날벼락 같은 메세지인가.
다시 모니터를 보면서 종료, 재접속을 반복하여 보아도 변함이 없다.
"아하~ 내 유료회원의 자격이 만료되었구나, 그래서 2서버 3서버 심지어 KT서버로 들어간 것이었고 친구들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었구나"
그냥 혼자서 웃기만 한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언제 유로회원 자격이 만료 되었는지도 모른체 오로에 오고 있으면서
"벌써 1년이 되었나?" "이거야 원...." "내가 왜 이럴까"
비록 얼굴은 모른다지만 많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그리운 친구들(열에 여덟은 아우들임)이 있고 그런 친구들을 잊지못하며 또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범님들이 계시기에 다시금 유로회원으로 등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전화기를 또 든다.
5천원이 아니 5만원의 등록비, 그도 아니 설령 50만원이 주머니에서 나간들 뭐 그리 소중하고 대수이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내 친구들이기에 이보다 더 소중하고 대수가 있을까.
5천원, 5만원, 50만원으로 어찌 아름답고 좋은 우정으로 인간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어찌 살 수 있단 말인가?
내 비록 얼굴 모르는 사이버 친구들이지만 많은 대화로서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들이 더 소중하기에....어쩌면 그래서 오로에 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며 존경하는 좋은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프기에.......!
돌의 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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