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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둔밤 달빛을받으며 밀려오는 파도는 참으로 아름답다 |
| 글쓴이 우영식 조회 237 |
작성일 2004-02-14 오후 4: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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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고 있었다. 어둡기전에 일을 끝낼 요량으로 나와 동생들은 일을 서둘렀고 얼마 지나지않아 그물을 쌓은 포대를 정리하고 오늘 하루일과를 끝마쳤다.
해변마을의 초가을은 도시보다 조금더 쓸쓸하고 춥다.
여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어느 도시보다도 더 붐비지만 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초가을의 해변마을은 한없이 조용하기만하다. 저녁을먹고 산책이나 할겸 모래사장으로 내려왔다. 평소보았던때 보다 물이 훨씬많이 빠진듯 모래사장이 훨씬 넓어져있었다.한참을걸어 파도치는 곳에다다랐다. 파도가 밀려와서 횡으로 길게 띠를 이루고 그뒤를 또다른 파도가 밀려와서 줄줄이 띠를이루며 달려온다.어둔밤 달빛을 받으며 밀려오는 파도는 참으로 아름답다. 바닷바람이 신선한 공기를 담고서 불어옴을 느낄수있다.이번 "바다체험"은 멋진 추억이될것같다 . 서해바다 만리포의 밤은 아무리 기억이 바래도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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