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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고수에 대한 단상 |
| 글쓴이 누군가 조회 333 |
작성일 2004-02-10 오후 4: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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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싸이트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물...(말썽꾸러기)
누가 아무리 욕을하던 칭찬을 하던 일언반구 대꾸도 없는 인물...(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탓인 듯)
하루에 물경 40여판을 둔적도 있다는 철혈의 사나이...(대리운전을 시키는 듯)
사실, 승률로 보면 다른 7단과 별 차이가 없는 실력의 소유자(여기에서 작전이라는 용어가 시작된 듯)
대략, 영고수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나의 영고수에 대한 느낌은 좀 다르다.
물론 처음엔 일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베팅을 하다보니 열 받기도 하다가 어느 경우는 좋아서 낄낄 대기도 하고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에 대한 여러 풍문과 내가 본 바를 종합해서 판단하자면 나는 그를 '황야의 외로운 한마리 늑대"라고 부르고 싶다.
설원이나 거친 황야에서 홀로 떠돌며 허공을 향해 울부짖는 외로운 늑대...
나의 바둑실력으로 그를 판단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임을 안다.
그러나 그가 상대하는 7단들이 소위 말하는 초절정고수들은 아닌 듯하지만 웬만한 전적이나 기력의 7단들은 또한 그의 상대가 아니므로 그냥 절정고수 쯤의 실력자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다만 그가 두는 한판 한판의 승과 패가 나의 포인트 수지와 직결 되기 때문에 중요할 뿐....
만약에 영고수 그마저 타이젬이라든가 타 싸이트로 옮겨 간다면 오로는 지금보다 더 썰렁하지 않을까?
그가 포인트를 수십억씩 모았던 아니면 어디 남대문시장에라도 내다 팔앗던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랴...
그건 그가 노력해서 얻은 대가일 것이고 그와 일면식도 없는 내가 그에게 포인트 달라고 할 이유도 없으니 그점에서 만큼은 그와 나는 오로싸이트의 동급의 동등한 자격의 회원일 뿐...
한 개인을 판단 하자면 그와의 만남을 통한 교류나 하다못해 요즘식으로 이메일(오로에서는 일창)이라도 주고 받은 적이라도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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