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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고수에 대하여... |
| 글쓴이 수정구름 조회 341 |
작성일 2004-02-10 오후 9: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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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국실중 빨간글씨의 인원란..
분명 영고수님 방일거다..
주로 밤에만 접속하는 내 눈에도 영고수님의 대국수는
엄청 많은편이다.
그 많은 대국들에서도
한판의 대국이 끝날때면 으례히 공창을 장식하는말들..
영고수땜에 그지댓다
영고수 *연패다
영고수 오로직원아니냐?
대박먹엇다
영고수 대박터트렷다
원망, 질책, 응원, 환호,어떻든 간에..
대단한건 사실이다.
이많은 팬들을, 그리고 수많은 도박사(배팅맨)들을
그의 방으로끌어들이는
그 마력은 어디에 있느걸까?
대박에 대한 미련때문?
아마..그러리라 생각된다
하루 손실을 한방에 만회하려는 배팅맨들의 기대감,
앵벌이를 면하려는 그 가슴들..
ㅎㅎ~~
나 또한 그 기대감에
셀수 없이 많은 아픔과 실패를 맛보고서도,
(ㅎㅎㅎ~~ 쩜 웃긴다..)
공창에 까지 글올리며
다시는 영고수님 판에 배팅 안겟다고,
짜증냇던 셀수도 없이 많던 날들..
어젠가 ??
또 한번의 실패후..
넘치는 짜증으로..
'영고수 오로직원아니냐?
신원파악 들어간다
만약 오로직원이면 오로도 영고수도 혼난다.
공창에 이리 심한말도 서슴치 않앗엇던 내가
오늘 또 버릇처럼 영고수님 방을 클릭하면서
맘은 드가면 안되는데 후회한다.
바둑알을 따라다니던 내 눈길에 먼가모른
어떤 연민과 애틋함이 문득 배어 나온다
그 수많은 원망과 질책,
응원과 환호 에서도 결코 나서지 않고
무응답으로 오직 바둑만을 두는 모습..
던져야할 순간에서도,
많이 기울어버린 판을 버리지 못하고
고통을 줒어든 모습
그에게 거는 수많은 기대의 눈길에 결코 쉽게 던지지
못하고 어렵고 힘든 순간들을 이어 나가는 모습들..
쉽게 던져버리고
많은 이들의 간절함에도 아랑곳없이
속절없이 시간패하는 다른 고수와는 다른 모습.
그에게 느끼는 이 연민이
그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배신하지 않는 그의 마음일 것이라는
막연함은 내 생각뿐일련지 ??
어쨋던..
악마의 얼굴에 천사의 맘을 가진 내게
오늘 이글을 쓰게 하는 님~!
그동안 그대를 질책햇던
날 용서하시구료~
그리고 홧팅 하시구려~
아마...
아프론 나...
그댈 더 응원할지도 모르겟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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