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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사이버오로 동호회 연기대회를 마치고... |
| 글쓴이 조직위원장 조회 147 |
작성일 2004-02-09 오후 7: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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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이버오로 동호회 연기대회가
지난 2월2일 총37개팀이 참여한 예선대국을 시작으로 3일 본선32강이 결정된 이후, 대회최종일인 2월7일 제주문A팀과 노털방A팀의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되었습니다.
대국 결과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노털방A팀이 승리하여 우승, 제주문 A팀이 준우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두팀에게 축하드립니다.
또한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당초 예상(?)을 뒤엎고 끈끈한 팀웍으로 강력한 상대를 연파하며 4강에 오른 제주문B팀과 천상천하A팀의 공동3위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그 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비록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8강에 오른 팀은 물론 16강, 나아가 32강 본선에 진출한 팀들도 언제든 우승후보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기대국에 함께 참여한 선수들과 동호회로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앞으로 도전할 목표가 있다는 것은 장차 더큰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돌이켜보자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처음 연기대회를 구상한지 6개월, 기획단계 3개월, 실무작업 2개월, 본대회 준비 약1개월 등 총1년여에 걸쳐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사이버대회의 특성상 오프에서 예상하기 힘든 난관이 많은 과정이었습니다. 이처럼 준비단계도 힘들었지만, 처음 개최되는 본대회 진행에서 나타난 문제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본대회 취지를 이해하고 넓은 아량을 보여주며 적극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각 동호회 운영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저를 도와준 떡수문의 노털총무, 기단문의 공주빵총무 등 각 동호회의 운영진들과 강북쉼터의 하늘한평 사범, 오로세로회의 드골장군 사범 등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승리와 패배가 갈리는 경기에서 승자는 기쁨을 누리고 패자는 슬픈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직위원장으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대회 진정한 승자는 사이버오로 회원들과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만든 동호회 잔치마당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최대의 주역이십니다. 사이버오로 회사 관계자들, 특히 운영자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기꺼이 야간근무에 자원협조해준 것은 사이버오로 동호회원들의 열띤 호응과 수준높은 자율의식에 감동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일이 거명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이번 대회가 원만히 치뤄질 수 있도록 애써준 세계사이버기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대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오로회원님들과 각 동호회, 사이버오로 회사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동행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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