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기를 극복한 창환이(장애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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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아비래요.홀아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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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선가 낯설지 않은 말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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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에겐 있지만 나에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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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시절 그런걸 말하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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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인과 구별지어 놓은 장애인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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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부터 그말은 이름에 앞서 따라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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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순식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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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살이 되던해 호기심이 많던 창환이는 절단기 앞에서 머뭇거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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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하지 못한 어머니가 그대로 기계를 작동 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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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며 다시 깬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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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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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들이 모두 저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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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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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것을 알 수 없었지만 살면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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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 왔을 때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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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상기된 얼굴이었으나, 처음 보는 바나나에 마냥 신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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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먹기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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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친 불행이 얼마나 큰 시련일지 실감하지도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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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득 귓가를 스치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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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도 젊으니 아들을 더 낳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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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부주의로 여기셨던 어머니는 권유를 마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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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아이들과 똑같이 키울 것을 결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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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으론 하루 세끼를 걱정해야 할정도로 가난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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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 유아원을 갈 수 있던 나는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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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는 고물 자전거를 끌고 10리가 넘는 길을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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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공사를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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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4시면 나가시는 아버지를 저녁에서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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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하시는 일보다 그 많은 언덕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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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가는 것이 더 힘이드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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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상 아버지가 남겨오는 시큼해진 도시락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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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원에 보내고싶은 아버지 마음은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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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에도 점점 이기적으로 변했고,짜증도 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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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손이 하던 일을 한손으로 하려다보니 당연한 일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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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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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운동회가 유난히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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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에게 지기 싫어했던 탓에 달리기는 항상 일등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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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외엔 나무그늘에 앉아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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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에 피해 있다가 끝나면 자리로 오던 기억이 남니다!!


> > 


> > 언제부턴가 옷장엔 반팔 대신 소매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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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들로 채워졌고, 악수를 청하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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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은 친구와 심하게 다툰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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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이 오가던 싸움에 친구가 불쑥 한마디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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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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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 잘린팔 내가 뒷산에 묻었는데 같이 가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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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움이 복받쳤지만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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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린말은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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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은 것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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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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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오는 길에 집앞 고추밭에 앉아 저물도록 울었던 기억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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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춘기가 되던 무렵 더욱 소심해질 수밖에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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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다른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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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살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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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다가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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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걸 다 알면서도 묻기전까지 모른척 해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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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나 고마워서 사랑하게 됐습니다!!


> > 


> >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다 해주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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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상처를 이해해준만큼 나 또한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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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애를 지켜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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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 물과 같은 마음은 항상 제자리에 있진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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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겪은 이별은 자괴심으로 빠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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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사랑하지 않겠다고 철저히 외로워 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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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몇번을 죽고싶다고 생각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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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불편해서 힘들고 불행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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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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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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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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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지금에 와서 시련을 주셨다면 전 아마 남은 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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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살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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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한탄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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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기억하기조차 희미한 그때에 시련을 주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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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큼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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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그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수긍하며 살수 있게 해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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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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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은 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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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면서 생기는 아픈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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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평생 가슴에 묻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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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보다는 쉽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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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복할 수 있는 일에 낙심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 > 창환이가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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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실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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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우님들 많은 용기를 얻어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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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 > 혜정이가 간절히 소망 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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