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고맙게 듣고 있읍니다.....(텅)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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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맙게 듣고 있읍니다.....(텅)
글쓴이 노토스   조회 29 작성일 2004-02-07 오후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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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Segrede E So Pa 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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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minia - 외딴 섬나라 여인의 상처입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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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로서는 Herminia 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습니다.
> Herminia 는 Sal섬 출신 이고
> 그녀의 음악은 "모르나" 라는 대서양의 섬나라
> 케이프 베르데의 전통 음악 범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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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미니아의 목소리는 성대에 생채기가 난 듯
> 후두음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탓에
> "bluesy"나 "husky"라는 표현이 떠오르지만
>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군요...
> 그 창법이 "케이프 베르데 여인들의 전통적인 창법,
> 즉 "깐따데이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정보를 통해서
> 어렴풋이나마 유동인구가 유난히 많은
> 떠나고 머무는 것에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아픈
> 섬 여인네들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
> 뜻을 전혀 알 수는 없지만
> 왠지 어느 시인의 철학이 담긴 듯한 가삿말,
>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후벼파는 절절한 여유,
> Herminia 의 노래엔 이처럼
> 굵은 빗줄기가 슬레트 지붕을 두드리는 듯
> 탁하면서도 아름다운..그리고...
> 외딴 섬나라 여인의 아픔....
> 고요한 사랑의 공백을
> 그림처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 고작 서너사람 뿐이라 하더라도
> 누군가의 가슴에 잠시 머무는 시간동안
>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
>
> 토요일 오후 A.TR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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