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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세일~ |
| 글쓴이 자다가 벌떡 조회 65 |
작성일 2004-02-06 오후 10: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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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매서운 밤바람에 불알 요롱소리 나도록 뛰면서 집으로 달려오는 인사동 거리에서 난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한 집시를 발견하고서 마음이 아파왔다.
언제나 하루에 한두번 지나치는 인사동 거리이지만 주말이나 한밤의 풍경은 낯선 객들에겐 좋은 구경거리도 되거니와 이방인의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인 거리이기도 하다.
한참을 경보선수처럼 힘차게 걸어오는데 먼 앞치에서 갑자기 대소파안하는 외국인이 있어 눈이 휘둥그래지며 살피던중 ..
그 외국인 때거리들이 거리가 떠나가도록 웃는 광경에 뒤쫒아가던 내가 발견한것은 다 쓰러져 가는 나무궤작을 아무렇게나 둘러치고 길가 모통이에 허름한 담요한장 바닥에 깔고서 무언가 지나는 객들에게 큰소리로 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연거푸 외치는 그 집시의 소리에 배를 잡으면서 웃는 그들 외국인들을 뒤따라 내가 들은 말..
편안히 누운 집시가 눈만 빠꼼 내밀며 행인들에게 또 다시 외친다. SALE CAFE
발음도 탁월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또 다시 내 귀를 울린다.
카페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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