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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동 맞구만요.. |
| 글쓴이 물빛안개 조회 98 |
작성일 2004-02-05 오전 1: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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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 관련 아래 심판관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하려던 말의 80% 이상을 아주 세련되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가지 의문인것은 괴한, 공비, 난동 등의 표현이 왜곡된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위 3단어 중 난동이 문제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저도 실미도 보았구요. 당시 신문도 읽었는데 ..
괴한, 난동이란 표현은 왜곡이 아니구요. 적합한 표현 인것 같습니다. 위 3 단어 중 공비라는 단어는 물론 왜곡이라 볼 수 있지요. 난동발생지가 평양이 아닌 서울이니까요.
그러나 서울의 중심가에서 무장군인 들이 총쏘고 죄없는 민간인을 인질 잡고 수류탄을 투척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한 사실행위를 난동 말고 무어라 표현할 적합한 단어가 있는지요? 혁명도 아니고? 의거도 아니고? 뭡니까?
물론 이러한 사건의 발단이 영화상에서 나온것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하에서 나온것 인지 어떤지는 알길이 없고요.
( 단 최근 살아남은 당시 부대의 기간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에서처럼 문제의 전날 기간병들이 특수부대원들을 죽이려는 시도도 없었고 중대장 ( 안성기 분) 의 죽음도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류탄 자폭도 자폭을 하려 한 것이아니고 저항을 하는 과정 중에 밖의 군인들에 의해서 수류타을 던지려는 특수부대원이 사살당하는 과정 중에 벌어진 일이라 증언합니다. )
어차피 영화니까 진실은 다를 수 있을 터이고 이 발단 원인 부분은 더 이상 거론 않겟씁니다. 저도 진실을 모르니까요.
따라서 너무 영화 줄거리에만 연연해서 그걸 사실인양 호도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하여간 원인 발단이 이랬건 저랬건 어쨋든 사실적 표면적으로 대도시 중심가에서 중무장한 군인 복장괴한들에 의해 민간인들이 몇몇 죽었고 인질이 되었는데 당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 특히 현장( 버스 안) 에 계신 분들의 불안은 어찌 했을 까요?
흑백 tv 로 당시 현장의 속보를 보던 60년대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마 영화의 내용을 다 알고 이해가 되더라도 당시 사회에서는 충격이었고 이에 대하여 난동이라는 표현은 큰 하자가 없는 표현일 것입니다.
다른 예지만 광주사태, 광주폭동 등이 역사적 으로 조명이 되면서 광주의거로 되었습니다.
즉 광주에서의 민간인들의 정의감있는 저항은 참으로 용기있고 아름다운 것으로 자리매김 되었지요. 정당한 조치이고 진실이 자리 잡은 겁니다.
하지만 실미도 사건은 이와는 다릅니다.
백번 양보하여 모든 진실이 영화내용 대로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하여도 마지막 버스 인질 민간인 희생등을 가져온 부대원들의 행동은 난동 이라는 단어 이외에 더 적합한 단어가 10초 이내에 안 떠오릅니다.
실미도 사건 관련 특수부대원들의 가족이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으니 그걸 좀 미화하는게 서로 좋지 않겟냐구요?
그럼.... 그 버스안에서 국군의 총탄에 숨진 무고한 민간인들은 죽어마땅한 악마입니까?
같은 space 내에서 의무복무한 죄로 자다가 목을 따인 당시 기간병들의 한은 어쩌구요?
난동이라는 표현에 정확한 사실인지 알길 없는 영화 한편 달랑 보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고쳐야 하고 불쌍한 사람의 명에를 회복해야 한다고 펄펄 뛰시는 분들..
정의감은 아주 가상하나 뭘 알고 그러시는건지.. 참 나..
난동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그리 못이 되었나요?
자신이 아주 억울한 일을 당하신다면 소주 두병 드시고 버스 타신 다음 앞사람 머리 발로 두번만 차고 뒷사람 한테 욕 드럽게 5분만 한번 해 보세요..
분명한 것은 그들이 실미도 영화의 버스 승객과 비교도 안될 미약한 죽음의 위협 조차 느낄 정도도 아닌 아주 경미한 것임에도 본인은 어느샌가 경찰서 책상앞에 앉아서 난동죄 조서를 작성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순간 문제의 발단이 된 억울한 일은 죄를 경감시켜 주지도 못합니다.
총은 발차기보다 빠르고 강하며 수류탄의 유효범위는 욕보다 넓으며 사람의 건강에 해롭답니다. 이해 되세요??
그리고 넓게 보세요..
영화 줄거리에 자신 몰입하는 것은 좋은데
왜 자꾸 자신의 촛점을 특수부대원에만 고정하여 보나요?
버스신에서는 민간인도 좀 되어보고 그 가족도 좀 되어보고,,
기간병들 학살 당할 때에는 그 아버지도 좀 되보고..
너무 일방적으로 보는 시각이 너무 무섭습니다.
우리나라.. 종교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너무 민감하지요..
왜 그런고하면 a 교나 a 당을 믿는 사람들은 다른 b 교나 b 당에 대해서 이해는 커녕 거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니 알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글 종합 요약 해 보면 전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역사에 어떻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는 논설글이 아닙니다. 오해 마시구요.
저는 그리 주장할 근거도 없고 지식도 자료도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종말 부근의 일련의 행동은 난동이라는 단어표현이 아주 적합하다는 설명적 의견입니다.
제 글 다 읽어보시고 아무리 그래도 난동이라는 표현은 거시기하다는 분들은 난동이라는 말 대신 어느 단어가 마음에 쏙 드시는지 적어주시고 비판하더라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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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진게시는 그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최근 영화와 관련하여 세인의 관심(언론과 더불어)이 커지는 과정에서 시사성이 있는 문제라서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게시하였으리란 "게시목적"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추상하면서,,,,
> 문제는 표현부분에 대한 사안으로서 개인별로는 상당히 민감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 또한 역사적사실에대한 후대의 평가는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행한다면 모두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 후대의 평가라는것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여러각도에서 고증이 되기때문에 "의견"으로서의 잣대적용은 크게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대화자간에 수용이 되는것이 상례입니다
> 현재의 댓글에 대한 의견은 모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
> 문제는 이런방법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 사건당시의 언론(통제된상태이지만)은 많은부분이 왜곡되어졌다고는 하나 틀림없이 "괴한.공비.난동"등의 왜곡된표현이 등장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 현재의 시각으로는 이해가 어렵지만 당시의 정황으로는 그러한것이 가능했던 시절였읍니다
> 혜정님이 표현한 내용이 "있는그대로 옮겨왔다"고 한다면 이해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
> 또한 그러한것에 대하여 표현내용을 수정을 요구한것도 현재의 시각으로는 충분하게 수용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 세월의 차이가 시각의 차이이고 당사자간의 연배도 변수일수 있읍니다
>
> 전체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 -- 물론 많이 이해해서 표현내용이 절제되어 있지만 -- 의 수위를 좀더 높여서 정리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게시판의 늘 좋은글로서 많은 내용을 전해주시는 혜정님입장에서는 "고의적인 의도"가 아닌것과 해석의 차이를 전제로 할때 서운할수 있었던부분
>
> 댓글님의 입장에서는 "표현에 대한 왜곡"의 수정요청 과정에서의 이견
>
> 그러한 내용의 입장차이 라고 생각됩니다
>
> 서로간에 문제가 없어보이는 내용이 댓글과정에서 자꾸 확대되어가는듯하여 오랜만에 글 올렸읍니다
>
> 모두 좋은 의도로 한일을 과정의 왜곡으로 부정적인 결론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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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이 들러서 잠시,,,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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