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 천일홍 ...





백일홍은 "백일동안 꽃이 핀다"는 의미로 꽃이 오래 피어 관상기간이 길지요. 

백일홍은 더운 나라에 어울리는 꽃으로, 브라질의 리우카니발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 꽃을 던진다고 하며, 그래서 도로는 온통 꽃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꽃, 꽃들, 꽃 천지… 오래된 브라질 영화에 『블랙 오르페』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가 있죠. 청순하고 어린 소녀가 카니발의 밤에 죽음의 신에게 홀려버렸는데 

연인인 청년의 손을 떨치고 젊은 처녀는 죽음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고 만 것이다.



축제는 끝나고 도로와 벤치 위는 온통 꽃으로 뒤덮였지만 그녀는 …소녀는 죽었지만 

청년의 마음에는 생생히 살아있었습니다. 강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오랫동안 피어나는 꽃과 함께 사람들은 사랑했던 많은 날들을 되새겨 보는 것이다. 

  

 











































































천일홍은 한 번 핀 꽃이 아주 오래 가고 개화기도 아주 길어서 '천일 동안' 핀다고

과장하여 천일홍으로 불립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옛날부터 불전을 장식하는 

꽃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드라이플라워를 해도 꽃색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참 예쁩니다.  

꽃말은 '불변, 매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