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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ㅡ빈자리 |
| 글쓴이 경인신사 조회 96 |
작성일 2004-01-26 오후 1: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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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빈자리
당신이 비춰야만 눈뜨는 나에게
당신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당신이 속삭여야만 잠드는 나에게
당신의 빈자리는 너무크다.
당신과 힘께여야만 하는 나에게
당신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실패의 좌절과 처절함보다
무지의 서러움과 막막함보다
허위의 분노와 허탈감보다
몸서리 치도록 맹렬한 기세로
지옥의 고통으로 몰아가는 건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없는 빈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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