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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은 지금 어디에.... |
| 글쓴이 고나택 조회 106 |
작성일 2004-01-18 오후 9: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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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겨울이라는걸 알려 주려는 듯 조금이나마 눈발이 내린다...
어릴때는 선녀님들이 하늘나라에서 뿌려주는 거라고... 동요도 불렀지만, 지금에야 어디 그걸 믿으랴?
눈이오거나 비가오거나 그러면 대개의 사람들은 조금은 쎈치해지고 무언가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 이랄까 아니면 아쉬움 이랄까, 여하튼 평상시와는 다른 조금은 묘한 기분에 사로 잡히기도 하지.
이런날은 이미 지나가 버린 내 생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 했다가 지금은 내곁에 없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딱히 오늘처럼 눈이 와서가 아니라 술이라도 한잔 거하게 걸치고 나면, 집에 들어오는 길에 문득 하늘을 보다 괜시리 눈 언저리가 시큰해지지도 하지...
그 사람이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
내가 지금 저를 생각하는 것 마냥 나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쓸데 없는 생각이라 젖혀놓고 잊으려 해도 자꾸만 눈에 밟히는걸 내가 어쩌랴?
술 한잔 하고 집에 들어오니 내가 생각해도 참, 별 생각을 다한다 싶네...
그래도 그립고 보고 싶은걸 또한 어쩌랴?
지금의 내 심정을 이해 할 수 있는 분들도 분명 있으련만, 만나 얘기할 수 없으니 이또한 서럽다.
아 ~ 밖을 보니 눈이 너무 부시게 온 세상이 다 하얗다...
술 한잔 한 김에 어차피 서로 모르는 분들만 이글을 읽으리라는 생각에서 좀 주절거렸습니다...
마음이 아파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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