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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ㅡ사랑 |
| 글쓴이 경인신사 조회 98 |
작성일 2004-01-18 오후 3: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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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처럼 떠나버린 소녀의 뒷모습
헤어짐의 시가 되어 가슴에 담기면
아쉬워 아쉬워 정녕 아쉬워
정겨운 목소리로 이별을 노래합니다
이별 있어 생겨난 아쉬운 기다림
혼자서 불러야 할 사랑 노래는
얼음처럼 투명한 순수의 넋이 되어
하늘 끝 먼 곳에서 들려옵니다
소녀는 이별 노래 아쉽게 남기며
나를 두고 멀리멀리 떠나갔지만
만남 위한 최후 술잔 들기 위하여
투명한 사랑의 잔 비워둡니다
이별이 허전해 눈감은 채 기도하며
빛으로 다가올 재회의 순간 위해
그리움의 긴 여운 두 손에 꼭 쥐며
소녀가 떠난 먼 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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