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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가 그립다 |
| 글쓴이 예린사랑 조회 343 |
작성일 2004-01-13 오후 11: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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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로에서 바둑을 둔지도 어언 만3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처음 오로에 왔을때 5급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1~2단을 오가니 오로로 인해 약간은 바둑은 는것 같군요,,ㅎㅎ
제가 첨오로에 온 그때 오로 대국실은 참 재미있었던것으로 기억해여.... 중국의 양과 털보꼬봉님의 대국 한마음으로 꼬봉님이 양을 물리쳐주길 기대하면서 일천명이상이 한대국실에서 지켜보았져~.한수 한수 놓여질때마다 7단분들의 해설까지 곁들여지며 바둑의 참재미를 느꼇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영고수님은 오로의 최고 인기7단이었던것 같습니다.그외에도 제로존,유체리,전문빨대,등등 기타 여러고수분들의 대국장에서 그분들의 한수한수에 궁금한수는 대화창을 통해 물어보면 7단분들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참고도까지 올려주셧져~~^^*
그리고 밤늦은 시간에는 운영자님들과도 세상살아가는 얘기를 대기실 대화창에서 나누기도 햇고 가끔 번개로 소주한잔 한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대국실에서 고수분들이 대국하더라도 바둑에 대한 대화보다는 배팅에 대한 대화만 오가고 궁금한수가 있어 대화창에 물어보려고 대화를 띄워봐도 앵벌님(지송~모두가 그렇게 부르니까 이해하세여^^)들의 도배에 묻혀 날아가 버리죠.그리고 언제부턴가 맘설레게 햇던 고수분들의 아디를 오로에서 발견할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수분들도 등장하지않는군여~~
전 오로를 좋아합니다.
왜냐고 물으시면 걍 좋아여^^
제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즐겁게 지냈고 타 바둑싸이트보다 더 정이들어서 그런것 같아여, 딴싸이트에가면 남의집에 온것 처럼 어색해지는것이 오로는 나의 고향같은곳같아여(바둑싸이트중에서~)
하지만 전처럼 그런 푸근한 마음에서 설래는 맘에서 오지는 않습니다. 그냥 오던곳이니까~ 오면 맘한구석이 허전한 맘이 자꾸 생기네여~~
전에 까만사자님이 가끔오셔서 유저들 의견수렴도 많이 하시더니 이젠 그런모습보기도 힘드네여..
두서없이 걍 옛오로가 그리워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오로가 예전처럼 바둑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그런 고향같은 싸이트가 되길빌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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