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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씁쓰레함과 아쉬움. |
| 글쓴이 竹溪山人 조회 302 |
작성일 2004-01-12 오후 2: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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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를 사용하면서의 느낌은 이 근래에 들어와 더 많은 아쉬움과 씁쓰레함이 더하여 가는것 같습니다.
이러지는 않았는데 정말 이러지는 않앗는데....그저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찾아오는 집........
떠나가는 집........
죽계인.
> 저도 오로 칠단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에 비해서 많은 고수들
>
> 이 오로를 떠나고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 한때 오로를 떠들석하게하고 많은 기우들에게 가르침을 주시
>
> 던 오로 7단 사범님들이 이제 별루 없는것 같네요.
>
> 저의 지기이기도 하고 바둑 선생이었던 k6단이나 m6단 같은
>
> 오로 매니아들이 이제 오로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
> 이런 중견 아마강호들뿐만 아니라 바둑을 배우는 바둑도장 원
>
> 생들, 또 한국기원 연구생들까지 이제 거의 떠나갔다고 봐도
>
> 과언은 아닙니다. 물론 지금 오로에도 수많은 칠단들이 있고
>
> 많은 기우님들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양이 문제가
>
> 아니라 질적 수준이 크게 떨어진 것이 문제입니다. 예전 오
>
> 로 7단 사범님들은 꼭 대국이 주목적이 아니라 통신바둑을
>
> 두면서 사람들과 채팅도 하고 또 다른사람들 한 수 가르쳐주
>
> 는 여유를 가지고 여러사람들에게 배푸는 미덕을 가진 고수들
>
> 이 많았는데 지금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이나 도량면에서도
>
> 진정한 7단의 자질은 가진 고수들이 몇 없는것 같습니다.
>
> 물론 7단이 매너나 인격면에서 모두 다른사람들의 모범이 되
>
> 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제가 오로
>
> 바둑 대략 4개월정도 접속 안하다가 최근에 다시 접속한지 일
>
> 주일 되었음) 크게 눈이 띄는 고수들도 없을뿐더러 제가 알고
>
> 있고 같이 대국하던 많은 유명한 오로 매니아님들이 오로를
>
> 떠난건 사실입니다.
>
> 지금 저는 오로 유료회원 가입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고 있습
>
> 니다. 제 마음은 오로에서 계속 바둑두고 싶지만은 현실적으
>
> 로 오로는 너무 영양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 2~3년 오로바둑과 함께했던 매니아로서, 오로프로그램을 애용
>
> 했던 사람으로서 오로를 떠나는 고수들을 보며 안타까운 심정
>
> 이고 저 역시도 몇몇 지기들이 남아있는 오로를 떠나느냐 마
>
> 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습니다. 오로가 더 이
>
> 상 발전할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수들 없는 바둑
>
> 사이트가 크게 발전하기는 힘들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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