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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실에서의 대화 유감.(7) |
| 글쓴이 盤上美學 조회 329 |
작성일 2004-04-21 오후 12: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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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님들 안녕하세요?
대기실에서의 몇 가지 느낀점이 있어 몇 자 올립니다.
오로에서 프로사범님들도 많이 들어오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 제 짐작입니다만, 알만한 기우님들은 물론 다 아시겠지만 승율이 높은 사범님들은 아마 전부 프로사범님들이시기에 우리들은 보통 [초절정사범님] 이라고들 하지요.
저희같은 까만 하수들이야 언감생심 초절정사범님들의 대국을 어디서 관전하면서 한 두마디라도 초절정사범님들과 대화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로는 참 좋은 면이 있다고 보는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물론 저는 오로에 대하여 비판도 많이 합니다만)
기우님들,
대기실에서의 한가지 아쉬운점은 간혹 초절정고수님들께서 대기실에 나오실때 보면 전부 하나 같이
"***사범님 포인트좀 주세요"
"***사범님께 하프했는데 망한 넘이에요"
"***사범님의 포인트를 받고 싶어요"
등등의 대화를 자주 보게됩니다.
물론 이해를 못하는바도 아니고 애교로 봐 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지나치면 그 또한 보기가 안좋더군요
초절정사범님들이야 포인트에 그리 연연해 하시지 않을리라고 보기에 아마 그분들은 보리쌀 사려고 포인트를 모으시지 않을리라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초절정사범님들께 포인트 기부를 강요하는 그런 모습에서 어저면 사범님들이 부담을 느껴 대화창에 잘 나오시지 않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 봅니다.
그분들이 포인트를 나눠주시면 좋은거고 설령 안나누어 주신다하여도 대화창에 나오셔서 우리네들과 간단한 인사나 일상의 간단한 대화로도 우리네들은 참 좋은 기회가 아닐지요?
잠시 초절정사범님들이 대화창에 얼굴을 보이시면 누구라고 할것 없이 전부 '포인트, 포인트' 하기에 아마 그분들도 좀 당혹해 하시는지 더 많은 말씀을 하시지 않더군요.
우리 모두가 한 번만 더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하고 말슴을 드립니다.
초절정사범님들께서 대화창에 편하게 나오셔서 펀하게 인사라도 나누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포인트기부 강요는 자제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간의 대기실 느낌을 올립니다.
모두 즐거운 수담으로 기력도 향상되시고 포인트도 많이 모으시기를 빌겠습니다.
반상미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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