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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일 광안대교로 간다~~~~~~~~~~ |
| 글쓴이 우연히 조회 141 |
작성일 2003-12-31 오후 6: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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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밤에는 종각에 보신각 종 치는거 보러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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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게 밤술 한잔 하고서 친구들 서너명 함께이면 이 더욱 좋을소냐! 오로에 기거하시는 신사 숙녀여러분 종각에 한번 오소 종 근처 가장 카메라발 잘 받고 종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지가 서 있을 라무네...한번 와서 이 자다가 벌떡 면상 함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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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가장 근엄하고 학식있어 보이는 상이 바로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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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는 있겠지만 특히 아줌마들이 홀딱하는 준수한 인물인끼네 많이들 왕림하셔 같이 한해 종치며?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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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각 종하니 생각나는데.. 같은 값이면 개인적 생각이지마는 가슴깊은 곳까지 토해내는 성덕대왕 신종, 애밀레종을 걸어 놓고 치면 더더욱 운치가 넘쳐 날텐데 양반님네 들은 뭘 분위기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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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이제 성덕대왕 신종도 천년을 넘어 2000 년을 잡순 고물이라 한번 잘뭇 세게 쳤다가는 소리는 커녕 박 깨지는 비운을 염려하여 고이 박물관에 모셔 놓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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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는 분 잘 아시겠지만 그 애밀래 종소리 한번 들어보소 요센 인터넷으로도 종소리 들을 수 있을 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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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세상에 그런 소린 쉽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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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우..와아..아~~왕~왕~~( 아~ 또 가슴이 울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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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흉내낸 이 초 바리톤 저음을 들으면 우리선조들의 가장깊숙한 호흡을 함께할 수 있는 천년전의 그 숨소리들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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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예긴데.. 원조는 박물관에 모셔놓고 애밀레 종과 똑같은 종을 이 혼란한 시대에 또 하나 만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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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첨단과학으로 잘 하면 기차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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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박 깨질봐 염려없이 마음껏 시대를 타종하는 시원하고 웅장한 메세지를 해마다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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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보신각 종 소리는 똑 무슨 간신 목따는 소리 처럼
> 땡~ 땡이 뭡니까 땡이... 나참.. 그래도 한 해를 마감하는 엄숙한 자리에서는 피가 역류하는 듯한 살 떨리는 뭉클한 소리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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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해가 또 저물어 가는 이때 오로에 계시는 만장하신 기우 여러분들의 건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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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 회원여러분들은 말 할것 도 없고 각박한 세상에서 눈치보며 꾸준히 무료회원을 말없이 실천하는 우리 가난한 무료회원여러분들에게 가슴으로 우러나오는 용기를 갑신년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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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신년 새해 소망하는 그전부가 이루어 지시기를 두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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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넙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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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일 광안대교로 해돗이 구경갑니다~~~
내일은 특별히 차량을 통제한다카네요..
평상시엔.쫓겨다니면서 차대놓고..바다구경했는디...
내일은..발갛게 바다를 물들이면서 뜨오를 해를 생각하니..벌써 마음이 설레는군요~~~~
저마다 소원을빌기위해 모여든 사람들과 부대끼며 함께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아무튼 내일은 환하게 뜨오르는 태양을 가슴 가득히 안고서 한해를 힘차게 출발 할겁니다~~~~~~~~~
여러분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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