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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명 Blueeye 란 분의 경기를 보며.. |
| 글쓴이 몽중생 조회 269 |
작성일 2003-12-29 오후 8:5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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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중국고수분인(아마도 중국기가 달렸으니
중국분이시겠죠?) 닉네임 blue eye(靑眼쯤 될려나..)란 분의
경기를 보게되었습니다.
이제 막 입문한 제가 볼 때도 환상적 행마를 하시더군요.
같이 관람하던 우리네 고수분들도 다들 혀를 내두르시던데..
전적이 글세..31승 무패지 멉니까..
6단에서 31연승 무패 행진이라..
이런 고수가 한국서버와서 연승행진을 거듭하니
한국 토종 고수분들이 열들 받으셨는지, 서로 도전하는데
가볍게 거절하고 나가버리더군요.
그런데 관람하시던 아주 극소수의 분이 중국을 비하하는
말씀을 하셔서(짜장면이라던지, 짱궤라던지) 보기가 안좋았습니다.
같이 관람하던 중국분들도 꽤 있었는데, 그분들중 한글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으면, 우리가 창피한 일이겠죠.
물론 같이 계시던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셨지만, 결국 어떤 중국분이 영어로 욕설을 하더라구요.
피차 같이 창피하잖건지..
아무튼 바둑을 배우면서 무척 즐거운 시간입니다.
승패를 떠나서 계속 이런 즐거운 마음이 사그러지지 않길
바랄뿐이죠.
모든 분들이 사이버 반상에서 기쁨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고수 대국을 보고 감동한 초보가 글 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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