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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성탄절 새벽에... |
| 글쓴이 자다가 벌떡 조회 276 |
작성일 2003-12-27 오후 8: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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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의 인구가 9 만인데 사망이 4 만에 가깝다니.. 이게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인가? 어제 새벽 이란의 한 도시에서 일어난 이 엄청난 재난앞에 아연이 실색할 따름이다.
성탄절이 바로 어제이거늘 진정 신이 존재한다면 무고한 목숨을 이토록 통째로 희생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신의 명령이 아무리 정당한 운명일지라도 이토록 잔인한 몰살은 스스로 신의 존재가 부정되어지는 이유인것은 아닌지..
생명에 대한 처참한 초 자연적 학살을 신의 능력으로 저지하지 못하는 이 세상은 아마도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놀이터 인지도 모르겠다.
애써 지었다가 마음에 안들면 무너뜨리는 레고처럼 우리인간은 한갖 보잘것 없는 피조물에 불과하단 말인가? 내가 신이라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자비하게 싹쓸이 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들이 받드는 무릇 세상의 신들은 도무지 인정이 없다.
하릴없는 바둑겜처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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