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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 얽힌 이야기 |
| 글쓴이 두두랜 조회 222 |
작성일 2003-12-27 오전 11: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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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산신령이 만나 수담을 나누었읍니다.
나뭇꾼 그것을 구경하느라 세월가는 줄 몰랐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100년 세월이 흘러
자신은 이미 잊혀진 사람이 되어 있었읍니다.
수담(手談)
말로하는 이야기가 아니죠.
손으로 말하고 느낌으로 느끼는 이야기죠.
맥-그순간의 가장 효율적인 수죠.
정석 -쌍방 이해득실이 공평한 맥의 연결이죠.
포석 -전쟁을 위한 교두보 확보죠.
사람이 전쟁게임을 자주하다보면 자신을 상실해요.
바둑은 효율을 다투는 게임이라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퍼부어도 끝없는 탐구만 남을 뿐이예요.
우리가 보는 것은 전쟁미학이구요.
먼저 마음으로 수담을 느껴보세요.
새해가 밝아 오잖아요?
그깟 포인트 인생에서 무엇이던가요?
내 자신 마음보다 훨씬 가치 있던가요?
내 가족보다 더요?
아름다운 연인보다더요?
미련떨지말고 게임은 게임 !
인생은 인생.
그것으로 끝내세요.
그것을 느낄 수 있을때 당신은 진정한 바둑인,수양인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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