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어느 기우를 생각하며..... |
| 글쓴이 고나택 조회 329 |
작성일 2003-12-24 오후 4:54:00 |
|
오늘은 하루 종일 안개낀 서울의 날씨가 얄밉네요.
흰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으련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얀 눈 덮힌 풍경은 상상만 해도 즐거우니까...
사실, 난 기독교인도 천주교인도 아니고 무종교라고 말은 하지만 굳이 애기하라면 심정적으로 불교쪽에 가깝지 않을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종교인 사람들이 그러하듯 말입니다.
해마다 성탄절은 하루 쉬는 공휴일 이라는게 내게 있어서는 가장 큰 의미이니까요.....
그러면서 마음 한켠으로 요즘은 잘 나오지 않는 어떤 기우님이 생각납니다, 누구라고 애기하면 금새 알 만한 분이지만 여기서 밝히진 않습니다..
그분은 아마도 철저한 기독교인으로 생각 되는데, 대화창에서도 열심히 전도하시는 것을 보면 아마 성직자이시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과정을 밟는분일거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상금으로 뿌리는 그 많은 포인트를 어디서 구하는지는 몰라도
아뫃든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고, 나 또한 적은 액수지만 받은적이 여러번 이니 고맙다고 표현을 해야 마땅 하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분의 전도행위(?)가 내가 보기엔 거의 광적(?)으로 변하는 느낌이어서, 그 후론 그분의 문제엔 답 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에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기우님들은 그분에게 종교적인 문제는 내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성토(?)하는 분위기 였엇고 나 또한 심지어는 그 분과 약간의 가벼운 실랑이도 있을 정도 였으니까요...
지금 와서 그분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앞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분이 나로 하여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성탄일을 앞두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분이 요즘 안보이시는 걸로 봐서는 아디를 바꾸었거나 아니면 툴툴 털고 오로를 떠났는지도 모르죠...
다음에라도 혹여 대하게 되면 미안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은데
보이지 않으니, 다만 그분에게 즐겁고 행복한 성탄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마도, 지금쯤 그분은 어느 교회에선가 오늘 밤의 예배준비에 정성을 쏟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그분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또한, 기우님 여러분에게도 행운과 건강이 내년에도 함께 하시길 아울러 기원합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