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같은날..

> 

> 아무런 생각없이 

> 창밖에 바람소리를 들어 봅니다^^

> 

>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면 

> 눈물이 흐를것 같은 느낌에...

> 

> 지난주 토욜에 

> 돌아가신 아버지 첫 제사였어요^^

> 

> 막내딸만 홀연히 남겨놓고 떠나시던날...

> 

> 가슴 저미도록 옷에 눈물자욱으로 

> 아버지 얼굴을 수없이 그렸습니다^^

> 

> 쓸쓸하고 외로운 겨울땅에 묻히는 순간

> 울 아버지 추워서 어떡해요,,하고 한없이 울어 버렸던 그날..

> 

> 그땐 추운줄도 몰랐습니다^^

> 

> 주위 사람들의 말리는 손길에도 

> 몸무림치며 서럽고 서럽도록 울었습니다^^

> 

> 어머니가 계시는줄도 모른채

> 몇일동안 멍하니 ....

> 

> 그러던 어느날 

> 아버지 산소앞에서 

> 어미랑 놀고있는 돼지꿈을 꾸었답니다^^

> 

> 그때서야 현실을 깨닫고

> 아~ 좋은데 가셨구나,하고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 

> 이젠 아버지 모습을 지우렵니다...

> 

> 새벽마다 기도 하시는 어머니 모습에서

> 작은 위로나마 효녀가 되렵니다^^

> 

> 내 눈물 보이면..

>  

> 울 어머니 지척에 두고서도 

> 보지 못하는 아버지 그리워 하실까봐...

> 

> 이렇게 또 이렇게

> 한해를 보내면서 아쉬움을 

> 작은 글로나마 오로 게시판에 올립니다^^

> 

> 새해 새벽이면 어김없이

> 바닷가 정동진에도

> 붉은 태양이 떠 오르겠지요..

> 

> 그때는 혜정이도 웃으렵니다..

> 

> 소리내어,,크게 

> 

> 아주 크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