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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대국은.. |
| 글쓴이 닭칼 조회 437 |
작성일 2003-12-04 오후 4: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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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있었던 어느기우의 운영자에 대한 항변을 보고. .
내 나름대로 당시의 현장 상황을 상상해본다
대국자 A 와 B 가 있었다
두사람은 제한 시간 각자30 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합의한후 대국을 한다
초반 포석이 끝나고 중반전투에서 A 의 대마가 졸지에 비명횡사함으로써
승부가 기울어버렸다
100 여집의 차이..
제아무리 아마추어바둑이라해도 승부가 뒤집어지기는 힘든상황.
이때 A 는 아랫배가 묵직함을 느끼게되고..
시간을 보니 아직도 25분 가까이 남아있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화장실을 간다.
시간이 차츰 흐르자 B 는 머리가 살살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다급해진 B 는 결국 운영자를 호출하게되고 운영6이 입실을 한다
그리고 그는 B 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여기서 당시의 A 와 B 그리고 운영6 세사람의 생각을 추측해보면.
A 의 생각....
아..띠바!! 대마가 가부렀잔오..
엉? 100 집이나 차이가나네?
던져버릴까? 아...열받네 그냥 게겨볼까?
메너? 메너가 밥메겨 준데냐? 글구 아즉 25분씩이나 남었잔오..?
에라 모르게따 개겨보자 ^^**
B 의 생각....
흐흐흐...100 집이나 차이가 나네? 야홋!!
아니..군데 도데체 왜 안두는거야?
어라? 20 분이나 지났는데두 안두네?
머리가 쪼까 뜨거버지넹...이런 띠바..
안되게따..운영자 불러야쥥~~
운영6 생각....
아..또 호출이네..
요즘 호출이 넘 만타..
솔직히 쪼메 구찬키는 하다.. 그러나 어쩌리 목구멍이 포도청인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혹시 여러분들도 A 와 B 가 되어 보신적은 없으십니까? ^^~
상대를 볼수없다는것이 인터넷대국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또 다른 매력일수도 있읍니다
저는 혼란스런 사회로부터의 비상 탈출구이자
도피처로 여기며 이곳을 드나듭니다.
깨끗한 환경가꾸기는 운영진의 개입에 의해서가아닌
우리회원님들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도피처의 공기가 맑았으면 좋겠읍니다^^**
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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