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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 3병"과 "非양심" |
| 글쓴이 카스피 조회 426 |
작성일 2003-11-11 오전 10: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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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23:26분~ 11월 11일 01:01에 이루어진 <흑백석관> 사범님 대국(5판)을 보면서 기우님들께 사죄의 글을 올립니다.
<흑백석관>님과 다른 사범님(A)과의 첫 판은 배팅없이 관전하다가 A사범님이 월등(?)하다는 것을 느꼈고, A사범님과의 둘째 판에 A사범님에게 배팅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은 초반에 결정되었고, A사범님의 승이 확실한 순간 <흑백석관>님이 같은 동호회 기우님들께 자신에게 배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A사범님과의 셋째 판, 역시 A 사범님의 초반 승이 확실시 되자 <흑백석관>님께서 본인이 "소주 3병"을 마셨으니 본인에게 배팅하지 말라고 같은 동호회 회원님들에게 말하였습니다....잠시 후 B사범님과의 첫 판이 시작되었고 저는 "이게 웬 떡이냐"라는 심정으로 B사범님에게 걸었고, 물론 B사범님의 초반 승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흑백석관>님의 반대편에 3번 걸어서 3판에 100만 포인트 정도를 벌었습니다. B사범님과의 둘째 판.. 저는 갑자기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흑백석관>님에게 100만 포인트를 걸었습니다. 사실을 모르는 기우님들께 사죄하는 의미로서...
한 40수 쯤 진행되었을 때, 저는 문득 이 사실을 모르는 기우님들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화창을 통해 <흑백석관>님에게 무승부 요청을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음주 바둑)을 관전하시는 기우분들께 알렸습니다. 물론 B사범님에게도 무승부를 요청하였습니다...바둑은 계속되었고, 47수 정도에 운영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바둑이 계속 진행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저의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결과 바둑은 B사범님의 승으로 끝났습니다.
우선, 사실을 알면서도 배팅하여 포인트를 벌어 보겠다는 마음을 먹은 저의 비양심을 사죄드립니다.
<흑백석관>님과 같은 동호회 회원님들은 4~5번 째 판에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으니 <흑백석관>님 반대편에 거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이점은 반성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흑백석관>사범님은 음주 상태에서 무려 5판을 두어 기우님들에게 손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특정한 동호회를 거론한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오로에서 사기 바둑이나 음주 바둑이 사라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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