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
| 글쓴이 레기송 조회 456 |
작성일 2003-11-09 오전 9:41:00 |
|
아마 몇몇분들은 레기송이라는 이 아이디에 친숙하신분들도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둑은 삼사년전에 네오스톤에서 시작했지만 그래도 재작년부터 여기 오로에서부터 여러 선배님들의 사랑과 가르침으로 배움을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인생의 좋은 선배님들을 여기 오로싸이트를 통해서 알게된것만으로도 인생의 큰재산으로 여기며 종종 여기 들어와 외로움도 털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꺼져가는 제 인생의 비젼을 다시 다잡아나가기도 했었죠.
그런데 오늘 아침 제게 늘 따뜻한 격려를 해주시던 대구사시는 선생님께서 안타까운 소식을 제게 전해주셨습니다.
오로 대기실을 늘 정겨운말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셨던 여느 형님께서 몸이 안좋으시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더라구요.
제가 그분을 마지막으로 뵈었던게 벌써 반년이상 지난것 같긴하지만...그때 그분은 당신이 가지고계셨던 배팅포인트 이백만점을 제게 다 주셨었죠. 저는 그 이백만점을 여러분들께 다시 돌려드렸었구요.
뉴스들을 볼때마다 가끔씩 전해주는 충격적인 소식들 보면 너무 가슴아팠던 적들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와 같이 오로공동체에서 친하게 지내셨던 형님께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있다는걸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지냈다는게 개인적으로 넘 죄송할 뿐입니다.
혹시 그분께서 제 이글을 보시면 어떤 기분이실까 걱정이되기도 하지만........ 혹시나 허무해지기 쉬운 인터넷 세상에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가지는게 아름다울것 같아서 몇글자 적어놓습니다.
제가 아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허락할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은혜를 내려주시기만을 기도드릴려고 합니다.
스쳐가는 순간들중에...제 이글을 보시고..잠시나마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셨으면 우리네 세상 아름답겠죠....
그럼...모두들....행복하세요..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