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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지 맙시다. |
| 글쓴이 초대해줘 조회 413 |
작성일 2003-11-08 오후 9: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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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우긴다고 하지는 맙시다.
알겠습니까?
그럼 본론으로 박영훈이 나라의 이름을 빛내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바둑분야에서만 수많은 대회로 병역면제를 받아야 한다는데엔 반대하는 겁니다.
차라리 우리에겐 불모지인 육상선수를 키우기 위해 어설픈 코리아 육상 세계대회 만들어 우승시켜 면제해줘야 합니까?
일본이나 중국보다 더 실력이 월등한 다른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도 병역면제를 못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남미에서 바둑이 보급되기 하지만 사실상 초보단계로... 유럽선수권 우승자가 오로바둑에 와서 몇%의 승률을 올릴수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80%의 승률을 올릴 사람이 한사람있을까 의심해 봅니다.
보급이 되는 단계지 아직 보급이 '되었다'라곤 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바둑기사들도 군대가면 전부 바둑만 둡니다.
대대장이나 연대장 당번병으로 만들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상무대 선수들도 치열한 시험과정을 거쳐 소수만이 선택되는 혜택입니다. 그건 아시지요?
한 200년뒤에 전세계가 바둑이 보급되고 미국이 바둑강국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 때 기준으로 지금의 '세계'대회를 진정한 '세계'대회였다고 인정하겠습니까? 아시아 동쪽의 소수의 나라들이 펼친 '지역'대회로 볼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한국의 킥복싱 단체가 어설픈 '세계'대회 만들어 세계대회에서 우리 한국선수가 이름을 떨쳤으니 병역면제해 달라고 해도 해줘야 합니까?
이창호때도 그랬지만 애초 국회의원중 상당수가 바둑기사와 친분이 있어 다른 종목보다 혜택을 받으면 받았지 못받진 않았습니다.
일본도 자국의 국내리그에 더 전념하는 분위기이고보면 사실 한국과 중국만의 대회라고 해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월드컵 4강으로 병역면제 해주는것에도 말들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아시아 1차 지역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이기고 우승할때도 병역면제 해준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병역면제는 선물이 되어서는 안되고 예외조항을 폭넓게 확대해 병역의 기본적인 의미가 사라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박영훈도 거기서 예외일 순 없으며 그가 이창호 같은 진정한 기재였다면 응씨배나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면 그만입니다.
박영훈 말고도 최철한 같은 다른 기사들도 박영훈에 만만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크게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박영훈이 바둑대회에서 더 많이 활약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은 바둑팬으로서의 조그만 생각이고, 한국적 상황에서의 징병제가 '선물'이 되지 않고 모두가 순순히 그리고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게하는 사회분위기가 더 큰 생각입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 박영훈이라는 기사하 하나 더 있는게 좋지요...안그렇습니까?
사회의 질서까지 생각하기에 반대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크게 생각하시길...
(이 말도 상대의 생각이 작다는 인신공격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님은 앞으로 글을 적을때 좀 신중히 적어주셨으면 하는군요...)
> 다른 스포츠도 다 면제 해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분이
> 하키도 세계대회 우승인가 확실이 기억 안나지만 우승하면
> 군면제 된다고 어떤분이 글 올렸잖아요.
>
> 그리고 바둑이 다른 스포츠 하고 같습니까? 바둑이 스포츠로
> 변해가고 있습니다만 바둑이 군대가서 상무대 같은곳에서
>
> 바둑만 두는 부대가 있답니까? 체육선수들또한 군대가서
> 상무대로 편성되어서 운동 계속 합니다.
>
> 그리고 한중일 삼국 잔치라고 하시는데요.
>
> 지금 유럽에서도 바둑 많이 보급중인걸로 압니다.
> 앞으로 한번 보십시요. 님이 명이 다해서 죽기전에
> 체스 , 장기, 이런것들보다 바둑이 전세계적으로
>
> 인터넷이란 매개체를 통하연 전세계로 급속히 퍼질것입니다.
> 3국만의 잔치라니요? 그리고 설사 3국만의 잔치라고 칩시다.
>
> 중국의 거대한 땅과 일본의 힘사이에서 끼여 있는 조그만
> 나라 한국이 나라를 빛냈으면 응당 대우를 해줘야지요.
>
> 머가 불만이라는 겁니까. 자신자신만 생각지 마시고
> 다른 사람과 국가를 생각해보세요. 크게 대범하게 생각하실순
>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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