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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에... |
| 글쓴이 초대해줘 조회 322 |
작성일 2003-11-09 오전 12: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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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번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역으로 물어보죠...
님이 '어설픈'대회 라고 여길만한 예시의 대회가 실상은 어떻습니까?
코리아 육상대회가 어때서요?
킥복싱대회는 어떤데요?
아시아 축구 예선전은 어때서요?
님이 '어설픈'대회라고 한 것 만큼이나 비 바둑인구중 상당수는 아시아 축구예선에 관심있어하고, 경기를 못하면 질타합니다.
킥복싱대회라고 했는데 제가 글을 쓰면서 생각한 대회는 '스트라이킥'이라는 대회입니다.
어쨋든, 요새 한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포츠인데 그게 어때서요?
아마도 이종격투기 매니아라면 당연히 님처럼 찬성할 지 모릅니다.
코리아 육상대회는 어떤가요?
육상 불모지에서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게하고 나름대로 한국의 위상을 알릴수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축구 아시아예선이 얼마나 어설프길래 님이 그렇게 말하는지는 몰라도...
우리의 축구실력이 홍콩수준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이해가 되십니까?
굳이 유로2000하고 비교를 하진 않더라도...
우리가 그간 아시아에선 맹주의 자리를 지켰기에 그런 대회를 관심없어 하지만 아닙니다.
말레이시아나 태국은 그런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고자 열심히 노력합니다.
한국이 아시아예선을 그런 나라에 원정가서 해보세요...관중이 꽉 들어찹니다.
그리고 잘못 아신것을 정정합니다.
바둑세계대회를 어설프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저역시 그런 대회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바둑인의 한사람인데요...
다만, '세계'대회로서 다른 스포츠가 힘들게 면제를 받는 상황에서 바둑계가 또다시 다른 세계대회로 면제를 받고자 하는 것엔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육상대회나 킥복싱대회에 '어설픈'이라고 말한것은 '세계'대회가 가져야할 다양한 국가들의 참여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렇게 부른겁니다.
바둑대회 역시 그런점에서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물론 일반적인 '어설픈'이라고 이해하진 마시길...
바둑대회의 국가별 시드같은건 도대체 왜 있는 겁니까?
그것이 한중일 바둑대회의 한계입니다.대회 명칭이 세계대회일뿐 아직 한계는 명확합니다.
그에비해 스타크래프트 세계대회는 전세계에서 고르게 참여하는데 우리나라선수가 우승합니다.
바둑이 두뇌스포츠이듯, 게임도 두뇌스포츠일텐데...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해 군대가는 젊은 게임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국위선양을 하는데도 말이죠...
국회의원하고 안친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4번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박영훈이 병역기피 한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님이 잘못 이해하는것에 불과합니다.
단지, 박영훈의 결승진출로 야기된 문제이기에 박영훈이 거론됐을 뿐입니다.
또한, 님 말마따나 몇 번 개최하고 폐지되는 대회가 한두갭니까?
농심배에도 신예기사 셋정도에 조훈현 이창호 붙인뒤 우승해도 면제해야 합니까?
신예 프로기사를 일년에 두세명 뽑는걸로 아는데...매년 2개의 대회에 출전 자격이 정기적으로 보장된다면, 올림픽,아시안게임으로 2년에 한번 주어지는 기회보다 그래도 많은 겁니다.
바둑의 진정한 기재가 있다면 매년 두차례씩 주어지는 세계대회만으로도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의 일부만을 발췌해 그부분만을 문제삼는 것은 글의 문맥을 헤칠뿐더러 말꼬리 잡기식의 글로 변질되기 십상입니다.
님도 하실 말이 있다면 님의 논조를 가지고 글을 쓰세요...
일부만을 들춰내 문제삼지 마시고...
> 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몇가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 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1. 차라리 우리에겐 불모지인 육상선수를 키우기 위해 어설픈 코리아 육상 세계대회 만들어 우승시켜 면제해줘야 합니까?
>
> 2. 한국의 킥복싱 단체가 어설픈 '세계'대회 만들어 세계대회에서 우리 한국선수가 이름을 떨쳤으니 병역면제해 달라고 해도 해줘야 합니까?
>
> 3.차라리 아시아 1차 지역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이기고 우승할때도 병역면제 해준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
> 1번과 2번, 그리고 3번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님의 논리로 보자면 지금 삼성화재배나 엘지배 응씨배 후지쯔배는 다 어설픈 대회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 이 얘기는 프로기사 모두를 모독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지금까지의 세계 바둑대회가 무슨 축구 아시아 예선리그 우승만도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 4. 병역면제는 선물이 되어서는 안되고 예외조항을 폭넓게 확대해 병역의 기본적인 의미가 사라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 박영훈도 거기서 예외일 순 없으며 그가 이창호 같은 진정한 기재였다면 응씨배나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면 그만입니다.
> 박영훈 말고도 최철한 같은 다른 기사들도 박영훈에 만만치 않습니다
> ....4번에 대해서는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박영훈4단의 삼성화재배 결승진출 때문에 이 얘기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병역특례혜택을 주자는 이야기는 박4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님이 거론한 최철한 사범이나 조한승 사범 그 밖에 촉망 받는 여러 신예기사들을 위한 것입니다.
> 마치 님의 얘기는 박4단이 병역기피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박4단 팬의 한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응씨배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면 되지 않냐구 하셨는데, 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는 제외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이미 동양증권배는 폐지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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