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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떠난 편력초님!` |
| 글쓴이 하나둘3 조회 405 |
작성일 2003-11-02 오후 9: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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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떠나보지지 않았거늘 님은 떠나셧군요!~
바둑고수의 요석 두점이 떨어진다는건
골수가 빠져나가는 통한의 아픔이요!
지어미가 정한수로 자식을 위한 치성의 마음에
잿물이 떨어지는 아픔일진대!`그어찌 47수만에 요석을
잃은 아픔을 하수가 알리요?
하수와 고수가 보는 요석의 인식차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큰 것 일 겁니다!~
그래서 저같은 하수는 돌맹이 숫자를 보고 희비를 논할때
고수는 요석의 힘과 그웅장한 발전성에 더 없는 의미를
부여 하는거구요!~
던질수있는 그 용기가 아름답다 한다면 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인내도 대견함이 숨어잇갯죠!`
그러나 던질자리에서 던질수있는 그시간이
빠르냐 늦어냐는 기자의 무사에겐 의미 없는일!~
정말 잘 던졋습니다!~
구차한 구걸보다 던질수있는 패배의 인정!
그것이 아름다운 용기고
그것이 기자의 미덕으로 품고 싶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인생연륜을 우습게 알듯
하수가 고수의 그깊은 오묘한 이치를 배팅한
포인트 몇푼으로 가늠하여 제단하는 짧은 단견을
마음에 담지 마시고
빙그레 웃음으로 가을 하늘 소슬 바람에
뛰워 보내 버리시길!~
그것이 편력초의 진면목이자 님의
올곧은 면모라 생각하오며....!~
오시는 걸음 걸음에 고운 단풍잎 깔아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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