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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단정할 수 있나요? |
| 글쓴이 동이 트려면 조회 235 |
작성일 2003-05-19 오후 4: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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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어보니 증산도와 비슷한 계통인것 같군요...
> 다만 한가지 명심해야 할것은
> 지구의 자전축이 변하려면 외부의 충격이 있어야 합니다.
> 지금 지구는 등속운동중이기 때문에 가속운동으로 변하려면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시겠지요? 그것은 다시말해 현실적으로 외부 행성이 지구와 부딪힐수밖에 없습니다.
> 그것은 새로운 정역의 세상이 아니라 지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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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사 지축이 변하고 지구가 멀쩡하다해도 행성과의 충돌로 인해, 공전궤도를 이탈해서 태양과 멀어질 가능성이 더 커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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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을 우주와 비교하는것은 무리인것 같습니다.
> 바둑은 그저 오락입니다.
> 바둑을 잘둔다고 우주의 이치를 깨닫은 사람도 없거니와, 우주의 수많은 현상들을 바둑이란 언어로 표현할 수 조차 없습니다.
> 그저 제한적인 부분에서 의미부여를 억지로 할 수는 있겠으나, 가장 기초적인 우주의 네가지힘인 중력,약력,전자기력,강력같은 것들을 바둑으로 어떻게 표현할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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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을 생각이나 사상의 도구로 사용하기 보단 그 자체로서 즐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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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기대하지 안았는데 뜻밖이었습니다.
저는 증산교도도,대순진리 교도도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자생종교의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믿음을 갖고
있는것에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역을 오래 공부한 분들도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우연인 것 같지만은 않군요.
과학은 자연현상을 뒤늦게 해석하기 바쁩니다.
그것도 힘들어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 보지만 어느 게 정설
인지 결론도 나와 있지 않은 게 얼마나 많은지요.
자연의 질서가 어떻게 변화 될지는 속단할 수 없습니다.
저 자신도 정역의 이론을 완전히 믿는편은 아닙니다만,
한 분야에 미칠정도로 탐구한 분들의 이론을 부정할 만한
지견도 또한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득 옛 질문이 떠올라서 써 봤구먼요.
뜻밖의 성의있는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오로에서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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