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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8 참혹한 아침에..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 글쓴이 思石 조회 485 |
작성일 2003-02-23 오전 1: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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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수많은 꿈중의 하나가 소방관 아저씨되는거였다.
빨간 큰차 뒤에 멋지게 매달려서 불난곳에 도착하면 소방호수로 불을끄고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어릴적에 그렇게 멋지게 보일수가 없었다.
그러나 내가 직장을 구할나이가 되었을땐 항상 박봉에 시달리고
항상 목숨을 내놓아야하는 직업이라는걸 알고 솔직히 내가 소방관이 되어야지
하는건 꿈에도 꾸지 않았다.
그러나 항상 그분들에게 고마움만은 금할수없다.
내가 하지못하는일을 그분들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고 해낸다.
이번 대구참사에서도 난 그분들을 보았다.
칠흑같은 암흑속에서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할려고 주저없이 뛰어들어가는 분들...
그리고 얼굴에 검은 분진으로 화장하고 밖으로나와 기진맥진하여 도로변에 들어누워
숨을 헐떡이시는 분들...
그리고 또다시 들어가신다.
삼풍백화점때에도 그랬다.
어떤 현장에서는 옆에있던 동료가 구조작업도중 죽어나와도 또 들어간다.
모든사고때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물론 이모든 일들이 그분들의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투철한 사명감없이는 도저히 할수없는일들이다.
정말 대단하시다.
슈퍼맨이 따로없다.
정말 훌륭하시다.
정말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또하루 무사히 살아가는줄도 모른다.
이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을 보낸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이런분들에게 정부에서는
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구조작업하는 소방관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제발 정부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좀 해라~~~~~~~~.
노무현 당신은 제발 실망시키지 마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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