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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은 천국과 지옥 여행을 보여주는 오묘한 흑백물결이더군요. |
| 글쓴이 베아트리체 조회 404 |
작성일 2003-02-10 오전 10:3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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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됬다... 여름까진 방학아닌 방학이 되버린셈이다. 겜방에서 스타하다가 우연히 바둑사이트에 굴러들어왔다....... 역시 백수의 일상은 컴터앞에서 성립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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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도 할때마다 진다슬프다 뛰어댕기는 시간보다,비명지르는 시간이 더 많은 내 마린들....... 이놈에 바둑판에서도 똑같다.....ㅜ.ㅡ 딱! 딱!!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내 돌들.. 놓은돌 만큼이나되는 내 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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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아면 재미없고 ,재미업음 안하고, 또 안하면 못할 수 밖에없는 필연의 순환속에서,재미업어야할 바둑에서 재미를 느끼는건,웬 말도안되는 쓴 논리란 말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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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의 필연일까?
> 아!!!! 겨울이 끝나가는구나
저 역시 바둑을 아주 못두는 사람이기에
님의 마음을 알 것 같군요.
바둑두는 재미에 폭 빠지다 보면
하루는 해는 서산에 걸려 있고
그러다가 또 달님, 별님 보며 바둑알을 딱! 딱! 딱!...
패의 아픔이 모여 산이 되고 강물이 되어
마음을 까맣게 태우다가
바둑포기라는 글자를 바둑판위에 써 놓고
물러나기를 여러번...
바둑이란 참 묘하더군요.
정말로 바둑은 천국과 지옥 여행을 보여주는
오묘한 흑백물결이던군요.
님, 힘 내세요.
베아트리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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