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의 고장 상주를 가다.

누에.쌀.곶감이 유명한데서 삼백이라 불리는 고장 상주.
인구 약 9만6천명으로 빼어난 산수와 역사적 전통문화를 고이 간직한 도시. 우리나라의 교통 중심지이며 북쪽으론 문경시, 서쪽으론 충북보은군,남쪽으론 김천시가 인접해 있다.

태조왕건을 보면 사벌국이 전략적 군사 요충지로서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왕이 등장하는데 후백제가 아닌 고려를 도와 결국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낙동강 자락에 위치한 경천대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 아름답기로 첫 번째 꼽힌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바위 위로 푸른 하늘과 햇살을 담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아래로는 굽이도는 물길에 금빛 모래사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주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으며, 2009년 10월에 착공하여 2011년 11월 16일에 완공되었다. 보의 길이는 335m(고정보 230m, 가동보 105m), 높이는 11m이며 총 공사비는 약 2,187억이 투입되었다. 

경천섬 공원의 황토 구슬길은 70M 가량을 맨발로 걸을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을 씻을수 있도록 수도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학전망대 오르는 길

이색 조각공원

낙동강 한가운데 경천섬이 조성되어 있는데 공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전망대에는 낙동강과 경천섬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어 일몰과 야경을 찍기 위해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상주의 자랑! 문장대는 충북 보은군과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서 높이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관음봉,천황봉과 함께 속리산에 딸린 고봉이다.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중덕지 자연 생태공원은 총 면적이 13만 4800㎡인 중덕저수지에 붉은 연꽃인 홍연과 백련이 봉오리를 활짝 피워 이를 감상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외 개양귀비, 야생초, 목수국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규모로는 세계에서 첫번째이지 싶은데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고 이런 멋진곳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것이 아쉽다.

전사벌 왕릉은 보물 117호인 삼층석탑 동북쪽에 있는데 왕릉이라고 전해져 내려오나 정사에 기록이 없어 누구의 묘인지 추정하기 어렵지만 신라54대왕 경명왕의 다섯째 왕자 박언창이라는 설이 전해져 온다.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길가에 비닐하우스가 엄청 많이 보이는데 전부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들이다. 상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곶감과 더불어 샤인머스켓이 앞으론 주를 이룰것이다.

그외 가볼만한 곳으로 성주봉 자연휴양림, 장각폭포, 오송폭포, 자전거 박물관, 북천시민공원등이 있다.

서울과 부산지역으로 부터 접근성이 좋고 교통과 물류중심지로서의 미래 가치도 충분하고 상주에 처형집이 있어 오래 머물면서도 일일이 다 찾아 볼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공기좋고 인심좋고 코로나 청정지역으로서 휴양하기에는 최상의 도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