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유세 막바지에 채널A 기자와 윤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의 검언 유착이 드러나서 

우리를 분노케 한 일이 있었는데요. 

언론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검언 유착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사안 자체도 그 당시에는 언론에 크게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사건인데요.

잠시 그 당시로 돌아가 보면..

"지난해 9월 7일 SBS는 검찰이 9월 3일 동양대 압수수색 시에 가져간 정교수 연구실의 PC에서 총장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SBS 보도는 혹시나? 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정교수를 범죄자로 단정 짓게 한 중대한 계기가 됐고 <조국 가족사기단>이 탄생하는 배경이기도했다.

이 보도 이후에 KBS와 SBS 등 지상파 방송들은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정 교수가 아들의 표창장을 스캔해 딸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검찰발 피의사실을 확증적으로 내보냈다

중앙일보는 심지어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을 빗대 '기생충 같은 위조 정황, 정경심 아들 표창장 잘라 만들었다'고 구체적으로 묘사까지 하며 기사를 만들어 내보냈다.

채널A는 "영화 빼닮은 '표창장 위조'", 동아일보 "영화 '기생충'처럼 표창장 위조했다", 조선일보 "영화 '기생충'처럼… 아들 상장 스캔, 딸 표창장 위조한 정황" 등 보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혐의를 묘사하였다.

검찰의 주장은 정 교수 아들 표창장을 스캔해 직인 등을 포토샵으로 잘라내 워드프로세서에서 표창장 문안을 입력해 위조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그래픽 전문가들은 표창장에 선명한 은박 스티커 등 전문가들도 쉽게하기 어려운 위조를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겠냐라며 검찰 주장에 허점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 보도가 오보였다는 놀라운 사실이 

올해 4월 8일 열린 정 교수의 9차 공판에서 밝혀진 거에요.

SBS가 작년 9월 7일 보도한 PC는 

9월 3일 동양대 압수수색 시에 가져간 정 교수 연구실의 PC가 아니라 

9월 10일에 검찰이 위법하게 임의제출로 가져간 강사휴게실의 PC였음이 드러난거죠.

그 동안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검찰은 언론에서 엉터리보도를 하고 있었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반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 와서야 법정에서 밝혀진거죠.

사실이 아닌 오보인 것도 놀랍지만

어떻게 10일에 확보된 컴퓨터에서 발견된 직인 파일을 

이보다 며칠 앞선 7일에 SBS가 단독으로 보도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매우 의문스럽습니다.

검언 유착을 넘어서 모종의 기획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가는 대목이죠. 

‘논두렁 시계’라는 픽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초래했던 SBS가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발견이라는 엉터리 보도를 만들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올가미를 씌워 인권을 유린한거죠..

SBS 기자나 채널A 기자는 검언유착을 통해 

취재윤리 위반위반을 넘어 한 개인과 가족의 인권을 짓밟았음에도 

아직도 사과도 정정보도도 없이 묵묵부답입니다..

검찰이 어떻게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진 국가로 발돋음하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구시대적 검찰과 언론의 적폐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하는것인지..

SBS 오보의 자세한 내막을 알려면 

=>http://www.ifocus.kr/news/articleView.html?idxno=19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