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살거나 / 李吉春 고이 고이 기른 28년 둘째를 떠나 보내었다 어젠 눈물 한웅큼 흘리며 시집까지 데려다 주고 왔다. 비록 먼곳 아닌 가까운 부산이었지만 그래도 가슴속 회한은 끝이 없었다 " 이젠 아빠식구가 아니야 " " 잘하고 잘 살아야 한다 " 눈가에 맺혀오는 이슬은 아련한 추억 때문일까 아빠는 4학년때까진 늘 너를 팔에 안고 잠들곤 했다 그런데 벌써 성장해 아빠품을 이렇게 훌쩍 떠나가다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사랑,나의 딸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아빠는 남자지만 그래도 오늘은 눈물을 참을수가 없구나 " 행복하여라 " " 사랑하는 나의 딸아... " " 행복하게 살아라 " " ㅠㅠㅠ... " 님, 오늘은 행복한 주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딸을 떠나 보내며 슬픔 주체할수 없어 잠깐 흐르는 눈물 닦으며 감상을 적었습니다. 일요일 잘 보내시고 또 한주 즐겁게 맞으시길 빕니다 성원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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