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어릴 때 두고 통 안두다가 두니까 형세분석을 영 못해요. 
(동네 바둑에서는 만방으로 -30집 차이로-지고 이기고 해도 몰라요. ^^.....)

여기 오로에서 바둑을 한판 두려면 형세분석에 의지하는데  (유료회원이 되려는 가장 큰 이유)
세상에, 참 어이가 없어서.... (알고보니까 사석지정도 못하네요. 무슨 이런 바둑 시스템으로 바둑을 영업하는지.... 참 어이가 없어서.... 헌데 승패를 결정할 때는 사석지정을 잘 하는데 왜 형세분석에서는 못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방금 바둑 한판을 어렵게 두었는데 형세분석에는 흑이75집. 백이 67집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똑 같은 결과를 승패를 결정할 때는 백이 17집 반을 이겼네요.
(분석기로라면 흑이 6집 반을 제하고 1집반을 이겨야 하는데 18집 차이가 나네요.)

왜? 형세 분석에는 흑이 8집이 많은데
결과는 반대로 백이 그것도 17집 반이나 이긴가요?
똑 같은 시스템의 결과를 가지고 이렇게 형세 분석과 승패의 결과가 틀릴 수 있을까요?

새삼, 오로바둑의 시스템이 엉터리란 것을 실감한 순간이엇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바둑 영업을 하는 자체가 넌센스이고, 또 세상에 나타낸 일이 챙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스템이라면 형세분석이나 결과 승패는 똑 같아야 할텐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치 이중인격자와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 오로바둑의 문화 융성 운운의 꿈은 깨겠습니다. 
아무리 건의해도 무덤과 같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감하면서 다른 분들도 감수하라고 하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물론 잘 두시는 분은 형세분석이 필요없겠지만
형세분석을 의지하여 바둑을 두는 저러서는 참 불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