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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군함도"를 보고 |
| 글쓴이 econ 조회 1904 |
수정일 2017-08-12 오후 5: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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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꾸며낸 소설이라느니 하는 평가는 삼가겠다.
그곳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지만 일제때 탄광 노동자들이 매우 어려웠음도 인정한다.
하지만 영화가 그리 감동적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오래전 영화 "실미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군함도에"서는 일본인들에게 고초를 겪지만 실미도는 남도 아닌 동족과 국가에 당한다.
과연 어떤게 더 소름끼치도록 처절하였나?
게다가 해방후 한반도의 노동조건은 군함도 시절보다 더 나아졌는가?
북조선의 아오지 탄광과 요덕수용소는 차치하고라도 남쪽의 태백산 사북탄광 역시 솔찮았다.
일제떄 노동조건을 비판하려면 해방후의 노동조건은 개선됐어야 하거늘 일례로 전태일 사건을 보자!
전태일은 73년인가 자살을 하였는데 그의 일기를 보면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고발이 상세히 적혀있어 이미 영화로도 나와있다.
73년이면 군함도와는 거의 30년의 격차가 있는데 노동조건이 나아진게 없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전태일이는 호소할 길이 없어 죽음으로 항거하였을까?
그밖에도 대구폭동, 여순반란,43사건, YH 사건, 광주사태,용산참사등 얼마나 비참한 사건들이 많았나?
따라서 군함도 사건이 유독 가슴에 와 닿을것도 없고 일제때의 삶이 더 혹독하였다고 말할수도 없는 것이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홍경래의 난 진주 개령 민란, 동학농민혁명 등에서 보듯 일제 이전에도 삶은 팍팍하였다.
따라서 영화 "군함도"가 특별히 심금을 울리지도 않고 흥행도 그 많은 상영관에 비하면 그리 대단할게 없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택시 운전사"에 군함도가 밀리고 있다.
사람들이 광주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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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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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5 오후 11:51
[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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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쓴이는 말인지 막걸리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군함도는 일본의 한국인 강제 노동력탈취와 참상을 고발하는 내용이지
다른 사건의 참상과 저울질하는 당신이 더 이상합니다.
일본의 만행중 수많은 수탈의 내용중에 일부분을 고발하는것이지
마치 없는말을 지어내기라도 한듯 매도하여서는 안됩니다.
먼얘기도 아니고 바로 당신의 할아버지적 이야기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글을 쓰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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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白★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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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9 오전 9:00
[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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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수산의 군함도 한번 읽어 보세요
일본에선 베스트 셀러 라고 하는데.......
노동의 조건 이전에 수탈의 차원에서 접근해 보심은 어떤지요?
본의 아니게 강제로 끌려가서 지하 백미터의 수직갱도를 타고
탄맥을 더듬어 곡깽이질 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말하는 노동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런 단어지요
글을 보고 막걸리 생각 나네요 자게판이니 올릴수 있는글 이군
생각 하곤 웃어 봅니다
광주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고 이전에
감독들의 표현과 스토리를 스크린에 얼마나 잘 표현했냐는
예술성도 첨가 하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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