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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 아빠 떄문에 바둑을 하게 되었고 요 며칠 시간이 있어서
벳하는 재미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10마넌으로 시작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오늘 아침까지 900이란 사이버 머니를 만들었죠. 그래서 오전에 두곳에 전부 벳을 했는데.. 18급이 둬도 이길 바둑을 일부러 져주고 또 공배만 메우면 되는 판을 시간패를 하고 참 어이가 없군요.. 시르면 안하면 되지만 이건 아닌것 같군요. 고수님들은 그래도 하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소한의 道를 지켜주셔야하는데 너무 심하군요. 뭐 사이버 머니로 900마논이란 그리 대단치는 않지만 리필 받고 벳팅 눈치 보구 형세 분석하고 놓아보기 하고 물어보구 이렇게 신경을 잔뜩이나 써서 한 30분을 마음 졸이면서 벳을 했는데 허무하게 져주면 화가 날려구해요.. 머 그러케 해서 머니를 사란 소린지 암튼 즐기러 왔다가 마음만 상하는군요.. 저만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불편하고 억울한 심정을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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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白몸빼★
빗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