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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千年後愛님께 이 음악을 드립니다. |
| 글쓴이 백문사범 조회 604 |
작성일 2002-12-07 오전 2: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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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만 밤은 소리없이 흐릅니다.
폐부를 찟는 음악은 내 온몸을 휘감고 지나갑니다.
세월이 가면 덧없는 인생도 눈물방울 남기고 흘러 흘러 가겠죠.
이세상 온통 다 끝날지라도 사랑하나만은 영원한 그리움으로 남아 이 내 작은 영혼을 추억으로 아름답게 물들이겠죠.
님, 이밤도 고운 꿈꾸며 간단없는 세상사 모두 잊어시구려.
희망을 예비한 새날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꿈만 꾸소서.
기다림은 오직 아름다운 사람들만의 특권이며 그리움입니다. 李吉春 씀
필요 없는 준비
원태연
그대와 헤어지면 흘리려고
많은 눈물을 준비해 두었는데...
그대와 헤어지면 위로받으려고
많은 친구를 만들어 두었는데...
그대와 헤어지면 보내려고
많은 편지를 써 놓았는데... |
어쩌면
한 방울 눈물도 없고
만나자는 친구도 피해지고
써 놓았던 편지도 찢어버리고
그야말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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