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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속망상 |
| 글쓴이 오줄봉탱 조회 521 |
작성일 2002-11-27 오전 1: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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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넘은 초겨울 밤…
아직도 어둠은 대지에 낮게 숨쉬는 시간인데,
내 영혼의 심연을 훌고 지나가는 마음 마음들…
조용히 은빛 날개를 달아주지 못해 나는 오늘도 기도 하고있다.
층층대의 좌석도 없는데…
내 맘에 그저 말없이 앉았다 가는 영상들에게
오늘도 측은한 마음으로 미소를 흘려볼수 밖에…
가끔씩…산처럼 일어서는 마음을
수시로 제어할 때 마다.
내 영혼은 안으로 안으로 파열음을 전하였고
훗날…
허공으로 신경 세포를 조직 할 때까지
나는 아직도 무던히 노력해야 되나 보다…
오늘도…
이 명상의 밤이 선정의 삼매를 딛고 일어서기를 갈구하며
물안개 걸음으로 호수를 둘러본다…
아~~~!
천구에 빛나는 반야의 별이
철갑 항아리를 뚫고 허공에 일어설 때까지,
풀무의 열기로 재촉하는 질곡의 덩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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