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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은 계가 하는 맛으로 |
| 글쓴이 너바붕 조회 566 |
작성일 2002-11-18 오전 5: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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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판 반 정도의 대마가 죽어도 미련을 갖고 돌 안 던지더니만,
> 계가하면서 사석지정을 마치고 그 결과에 수락한 한 상태에서 돌을 던지는 심보는 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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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사석지정하고 "형세분석" 해보고 나서야 자네가 졌다는 것을 깨달었는가?
> 아무리 쪽 팔려도 그렇지,
> 돌 던질 찬스를 몰랐다면 순순히 패배를 인정해야지
> 사석지정을 확인한 상태에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돌 던지는 것은 것은 예의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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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매너없는 짓 할 분들이 자네 말고는 없을 것 같으니
> 누구라 밝히지 않아도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알겠지?
> 하는 짓 보니 아직 어린 애 같은데
> 앞으로 바둑도 좋지만 예의부터 먼저 배우게나.
자고로 바둑은 누구든지 계가하는 맛으로 끝까지 가는걸쎄.
중간에 형세가 유리하다고 상대에게 돌던지라는 종용은 금물.
상대가 돌을 던지던 안 던지던간에 참아야 할 자세가 필요.
실수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죽었다 사는것은 오직 바둑뿐일쎄.
예의를 배우는쪽은 오히려 당신같구려.
끝나지도 않은 바둑을 던지라구 종용하면 그매너는
봐줄수 없는 예의임을 알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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